깊어가는 겨울밤, 집안을 감싸는 아늑함이 있는 오직 빛과 색으로 꾸민 심플한 크리스마스트리~!
12월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창밖 공기가 차가워지면 마음속에서 작은 설렘이 자리하는 12월이지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은벼리네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연례행사,
바로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입니다.
작년까지는 있는 것들로 무작정 꾸몄다면,
올해는 문득 '덜어냄의 미학'을 실현해 보고 싶었어요.
사실, 트리의 풍성함과 사이즈 때문에 새로 구매를 할까 고민했지만,
올해까지는 기 사용하던 트리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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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트리는 복잡함 대신 오직 빛과 색에 집중을 했습니다.
사용하던 오너먼트는 꺼내어 보지도 않았어요.^^;
따뜻한 빛을 내는 웜톤의 지네전구와 강렬한 크리스마스의 상징, 빨간 리본으로만 꾸몄습니다.
트리만 조립하고, 꼭대기 별만 달아 놓고 지네전구와 빨간 리본이 배송되기를 기다렸어요.
배송받자마자 10분 안에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를 끝냈습니다.


지네 전구의 작동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지네 전구를 아래에서부터 꼭대기 별까지 위, 아래방향으로 반복하며 둘러줬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웜톤의 지네 전구가 메인인 셈이지요.
전구 알이 작고 촘촘해서 트리의 초록색과 만나니 정말 환상적인 빛을 연출하더라고요.



복잡한 오너먼트 대신, 벨벳 느낌의 붉은 리본으로 포인트로 장식했습니다.
리본을 펄럭이는 듯한 긴 모양으로 달아주니 역동적인 느낌까지 더해져,
심플한 구성임에도 전혀 허전한 느낌이 없네요.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어두운 겨울밤 거실 분위기를 안도하는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특히 전구에 불이 들어오니 차가웠던 공간이 한순간에
아늑하고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차는 기분이 듭니다.
트리의 발치에는 작년에 구입한 레드와 블랙 체크 패턴의 러그를 덮어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너먼트 하나쯤은 있어야겠다 싶어서
Merry Christmas 사인보드만 꺼내어 달아 줬습니다.

복잡함 대신 심플함을 선택한 것이 이렇게 큰 만족감을 줄 줄 몰랐습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깊어가는 겨울밤 우리 집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크리스마스 무드가 완성되었어요.

수능 끝난 딸이 있어, 매일매일 4인 가족 완전체가 거실에 앉아
영화 한 편 보고 일과를 마무리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때마다 거실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트리가 있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더욱 따스해지기를 바라며...

여러분은 올해 어떤 트리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취향에 맞춰 꾸민 나만의 트리가 주는 따뜻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따뜻하고 설렘 가득한 연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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