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시작했던 이번 주는 유난히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만들어 먹었던 음식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명절 음식에 빠지지 않는 각종 나물들...
아이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음식이기에 항상 처치 곤란이었어요.
보통 나물비빔밥으로 해결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 봤습니다.
딸아이는 인상부터 쓰더라고요.
재료 : 명절 나물, 마늘, 베이컨, 페페론치노, 파스타면, 올리브유, 소금, 통후추
집에 있는 재료들에 베이컨만 추가했습니다.
먼저 마늘을 깨끗이 씻어 편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마늘을 듬뿍 넣어야 맛이 있더라고요.
취향껏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베이컨도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볶음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마늘을 넣고 볶다가
베이컨도 함께 넣어 볶아주세요.
베이컨은 바싹 익힐수록 식감이 좋은 것 같아요.
이대로 파스타면을 삶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도 맛이 있을 듯한데...
이번 목적은 명절 나물을 먹기 위한 목적이기에...ㅋ
자칫 느끼할 수도 있을 것 같아 페페론치노를 넣어줬어요.
초등학생인 아들 녀석을 위해 3개만 넣었습니다.
여기까지 준비를 해놓고, 파스타면을 삶아 줍니다.
파스타면은 끓는 물에 딱 7분만 삶으면 알맞더라고요~
면이 삶아지는 동안, 미리 준비해둔 볶음팬에 남아 있던 명절 나물을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줍니다.
먹을 때 나물을 골라낼 것 같아서,
가위로 잘게 잘라줬어요.ㅋㅋㅋ
삶은 파스타면을 건져내어 바로 볶음팬에 넣고 다시 한번 휘리릭 볶아줍니다.
처음부터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둘러야 하는 이유는
면을 넣어 볶다 보면 자칫 올리브유가 모자라 뻑뻑해질 수 있어요.
올리브유는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넣어주세요.^^
올리브유가 파스타면을 부드럽게 감쌌다 싶을 때...
소금과 통후추를 갈아 간을 맞춥니다.
알리오 올리오 느낌이긴 한데...
나물과 베이컨, 마늘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파슬리 가루가 있으면 살짝 첨가해 주면 좋은데...
마침 파슬리 가루가 떨어져서 생략했어요.
그릇에 담아내고, 방울토마토까지 곁들였습니다.
명절 나물과 파스타의 만남~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나물과 함께 베이컨과 마늘의 식감도 아주 훌륭하네요.
베이컨은 바싹 익혀야 식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마늘도 취향야 따라 익혀주시면 됩니다.
딸아이는 나물 파스타를 먹으며, 고사리만 남기는 신공을 발휘했습니다. ㅡㅡ;
반면, 아들 녀석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아주 잘 먹었어요.
다만, 페페론치노의 매운맛이 간간히 느껴졌는지, 중간중간 물을 마시네요.ㅋ
명절 음식 중, 항상 애매하게 남아 버려야만 했던 나물들...
비빔밥이 아닌, 파스타에 넣어 먹으니 색다른 맛입니다.
평소 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아주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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