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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생각나는 가성비 최고의 시원한 도토리 묵사발 만들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2. 8.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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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생각나는 가성비 최고의 시원한 도토리 묵사발 만들기~!

 

2차 장마... 듣지도 보지도 경험하지도 못한 날씨가 이번 여름의 주인공인 듯합니다.

원래 장마는 장마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간 듯한데...

기후 변화가 점점 실감 나는 요즘입니다.

8월 중순인데...

다음 달이면 추석이고, 추석이 지날 즈음에 가을 태풍이 오려나요? ㅠ.ㅠ

 

다음 주 월요일은 77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이네요.

더불어 이번 여름의 마지막 복날이기도 합니다.

 

덥고 습한 날에는 불 앞에서 뭔가를 만들기가 꺼려집니다.

은벼리네도 이번 여름은 불 앞에서 조리하는 시간이 많이 없었던 것 같군요.ㅋ

 

아주 간단한 재료로, 무더운 여름날 자꾸만 생각나는 시원한 음식을 만들어 봤어요.

시판용 육수를 사용하니 더더욱 간단합니다.

 

[도토리 묵사발]

 

재료 : 시판용 도토리 묵, 오이, 김치, 계란

참기름, 참깨, 설탕, 후춧가루, 김가루

 

적당히 잘 익은 김치를 먼저 준비해 주세요.

김치는 아주 잘게 썰어주시면 좋은데...

전 가위로 그냥 듬성듬성 잘라줬어요.ㅋ

 

잘 익은 김치에 설탕을 두어 꼬집 넣어 잘 섞어 준비해 줍니다.

 

오이는 채 썰어 준비하고, 시판용 도토리 묵도 길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도토리묵은 취향에 따라 사각 모양으로 썰어 준비해도 상관없어요.^^

 

이렇게만 준비해도 되는데... 전 계란 지단을 만들어 추가해봤어요.

계란을 풀어 소금 한 꼬집 넣고,

얇게 지단을 부쳐 한 김 식힌 후에 돌돌 말아 채 썰어 준비했어요.

 

재료 준비 끝~~~ 

이제 준비한 재료를 큰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줍니다.

 

이전에는 멸치 다시마 육수를 끓이고, 시원하게 만들어 식초를 넣고 간을 맞추느라 애먹었는데...

시판용 동치미 냉면 육수를 사용하니 너무 간편합니다.

반드시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야 맛이 깔끔하고 시원해요.^^

 

집에 동치미가 있다면 직접 담근 동치미 국물에 멸치다시마 육수를 섞어 사용하셔도 됩니다.

 

김가루는 도시락용 김을 잘게 잘라 넣어줬어요.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참깨, 후춧가루를 조금 넣으면 완성~

 

시골에서 직접 짠 너무나 고소한 참기름을 아낌없이 넣어줬습니다.ㅋ (그래 봐야 쪼르륵~~)

그리고 참깨를 솔솔 뿌리고, 마지막으로 후춧가루 톡톡 뿌려주면 시원한 묵사발 완성~~

 

식탁에 올리기 전, 시원함을 위해 얼음도 동동 띄워줬습니다.

사전에 동치미 육수를 살짝 얼리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두근두근~ 뭐든 잘 먹는 아들 녀석의 반응을 살펴봅니다.

후루룩후루룩~

맛이 괜찮은지 연신 숟가락이 입으로 향하는군요.ㅋㅋㅋ

 

"음~ 괜찮네~~~"

 

맛이 없다는 평가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김치에 베여 있던 각종 양념이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녹아들어 간은 딱 맞아요.

거기다가 동치미 특유의 새콤함과 시원함이 더해져 무더운 여름 입맛을 자극시키는 것 같습니다.

숟가락으로 건져 먹으면 되니 젓가락은 필요 없어요.

 

도토리묵과 오이, 김치, 계란지단을 어느 정도 건져 먹다가...

찬밥을 말아 묵밥을 만들어 봅니다.

 

묵사발을 먹을 땐, 밥을 말아 묵밥을 먹어야만 한 그릇 잘 먹었단 생각되지요.ㅋ

무더운 여름날~ 다른 반찬은 필요 없는 시원하고 깔끔한 한 끼입니다.

 

시판용 육수는 넉넉하게 구입하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급할 때 한 번씩 사용하고 있어요.

냉국수를 만들 때도 사용하고, 시원한 오이냉국에도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요긴합니다.

 

말복을 앞둔 이번 주말~

이번 여름 마지막은 묵사발로 더운 여름과 안녕을 고해야겠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자꾸만 생각나는

가성비 최고의 아주 간단하게 만든 아빠표 묵사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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