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입니다.
느지막이 꽃샘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만,
한낮에는 완연한 봄 날씨네요.^^
코로나19로 또다시 온라인 수업 중인 중학생 딸아이~
지난 주말에는 엄마의 외출과 게임 삼매경에 빠진 아들 녀석이 빠진
중학생 딸과 단둘이서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김치볶음밥~
치즈를 올려달라는 딸아이의 특별 주문도 함께 받았습니다.
볶음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김치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어, 바로 가위로 잘게 잘라주었어요.
김치볶음밥은 김치가 넉넉하게 들어가야 맛이 있습니다.^^
김치는 최대한 잘게 잘라주어야 하는데...
가위로 자르다 보니 듬성듬성 자르게 되네요.^^
강불로 볶다가, 설탕 반 스푼 넣어 다시 볶아줍니다.
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찬밥을 전자레인지로 데워 넣어 줍니다.
볶음밥은 뭐니 뭐니 해도 찬밥이 최고입니다.ㅋ
찬밥에 김치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뒤적여 가며 볶아주다가,
참기름 한번 두르고, 참깨까지 솔솔 뿌려주면 완성~
이때 간이 심심하다 싶으면, 소금 한 꼬집 넣어 간을 조절해 주세요.
이대로 그릇에 담아 식탁에 올리면 완성인데...
딸아이의 특별 주문도 있고 해서,
그리고 단둘만 먹을 거라 계란물을 풀어 색다르게 모양을 내어 보았습니다.
계란 2개를 깨트려 소금 한 꼬집 넣어 잘 풀어 줍니다.
그리고, 볶음팬에 완성된 김치볶음밥을 가운데로 잘 모아줬어요.
다시 가스불을 켜고,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계란물을 볶음밥 가장자리로 부어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차렐라 치즈를 밥 위에 올려줬어요.
프라이팬 뚜껑을 덮고 계란이 익고, 치즈가 녹으면 완성입니다.
치즈를 녹이기 위해 불위에 계속 올려놓으면 계란이 타버려요.
계란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가스불을 끄고 뚜껑을 열지 않는 게 포인트입니다.
치즈 상태를 확인하고, 볶음팬 그대로 식탁에 올렸습니다.
김치볶음밥을 본 딸아이가 환하게 웃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게임 삼매경에 빠진 아들 녀석을 불러봤습니다만,
돌아오는 대답은 밥 안 먹어~ 였어요.ㅋㅋㅋ
사춘기 중학생 딸과 함께 오붓하게 점심을 즐겼습니다.
딸아이는 계란도 신기하지만, 하얗게 내려앉은 치즈에 먼저 손이 가네요.^^
포슬 하게 익은 계란은 김치볶음밥과 함께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먹다가 치즈는 볶음밥과 함께 다시 한번 섞어줬어요.
누구나 아는 그 맛~
김치볶음밥과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져 다른 반찬 필요 없네요.
그리고 노릇노릇 익은 고슬고슬한 계란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계란은 덤입니다.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종종 만들어 먹는 김치볶음밥~
계란과 치즈를 더해주니
아주 특별한 한 끼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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