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내리던 봄비가 오후에는 그칠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네요.
촉촉이 내리는 봄비와 함께 꽃샘추위까지 시작된 이번 주말~
꼼짝없이 집콕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가볍게 식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비 오는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잔치국수를 만들어 봤습니다.
대신 양념장 없는 잔치국수를 만들었어요.
제일 먼저 멸치 다시마 육수를 끓였습니다.
다시팩이 없어 멸치와 다시마, 대파를 그대로 넣어 끓였습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해주세요.
계속 끓이면 멸치에서 떫은맛이 날 수 있으니, 건더기는 과감하게 건져줍니다.
육수를 만들었으면,
국수위에 올라갈 고명을 만들어 줍니다.
계란 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계란 지단에는 소금 한꼬집 넣어 간을 해줬습니다.
고명을 만들면서, 국수면도 함께 삶아 주세요.
잔치 국수에 빠질 수 없는 애호박도 채 썰어 볶아 준비합니다.^^
물론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사각 어묵을 가늘게 채썰어 볶아주세요.
어묵은 조림간장 한스푼 넣어 볶아줬습니다.
이 외에도 기호에 따라 각종 채소를 볶아 올려주시면 됩니다.
배추김치를 쫑쫑 썰어 올려주셔도 되는데...
전 귀찮음때문에 배추김치는 생략 했어요.ㅋ
국수면은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주세요.
잘 삶은 국수는
얼마큼 잘 헹구느냐에 따라 국수 면발의 탱글함이 좌우되는 것 같아요.^^
미리 끓여 놓은 육수를 다시 한번 뜨겁게 끓이고,
마지막으로 참깨를 빻아 준비합니다.^^
그릇에 소면을 적당히 말아 담아내고,
멸치 다시마 육수를 부어주고, 준비한 고명을 차례로 얹어 냅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 두르고, 김가루도 추가로 넣어 줬어요.
멸치 다시마 육수가 더 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음에는 조금 더 진하게 육수를 준비해봐야겠습니다.
아이들 입맛에는 볶은 어묵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어요.ㅋ
배추김치 대신, 적당히 익은 깍두기를 곁들였습니다.
아삭한 깎두기 하나에 잔치국수 한 젓가락 후루룩~~~
주말 기분 제대로 나는군요.
아이들도 한 그릇 뚝딱 비워냈어요.
양념간장이 없어 조금 심심할 것 같았던 예상과 달리~
뜨끈한 멸치 다시마 육수와 국수에 올라간 고명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주말 한 그릇 한 끼 식사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 허전하다 싶으면 김밥을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김밥은 분식집에서 구입하는 걸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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