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 딸아이는 엄마가 만든 김치찌개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큼지막한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너무 좋아해요.
전날 먹고 남은 김치찌개의 양이 조금 어중간해서
김치찌개를 활용해 다른 음식으로 재탄생시켜봤습니다.ㅋ
냉장고를 뒤적여 감자와 당근, 깡통 햄을 기본으로 채고를 꺼내어 봅니다.
팽이버섯이 있어 꺼내어 봤어요.
그리고 두부는 단단한 두부가 아니어서 아쉽긴 합니다만,
아쉬운 대로 냉장고에 있던 두부를 꺼내었습니다.
재료 : 남은 김치찌개, 감자, 두부, 당근, 깡통 햄 (나머지 채소는 취향 껏)
깡통 햄을 비롯해 들어가는 채소와 두부는 조그만 크기로 통일하여 썰어 준비합니다.
재료는 썰어 주기만 하면 끝나요~ㅋ
남아 있는 김치찌개에 감자와 당근을 먼저 넣고 끓여줍니다.
기호에 따라 양념을 추가해주시면 되는데요.
이미 모든 간이 다 되어 있는 김치찌개여서, 칼칼함을 더하기 위해 고춧가루만 한 스푼 넣어줬습니다.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고 보골보골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그 후에 순차적으로 스팸을 넣어주고, 제일 마지막에 두부를 넣어주면 완성~
기호에 따라 채소를 추가로 넣어주셔도 돼요.
식감을 위해 팽이버섯을 넣으려 했다가, 양 조절이 안될 듯하여 준비했던 팽이버섯은 넣지 않았어요.^^;
쪽파가 없어 대파를 썰어 넣어줬습니다.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그릇에 담아내고, 참깨를 뿌려 올리면 완성~
아이들은 정체불명의 음식이 뭐냐며 궁금해합니다.
감자스팸짜글이라고 말해주니, 짜글이가 뭐냐고 묻네요.ㅋ
입 밖으로 바로 설명이 되지 않아 한참을 웃었네요.ㅋ
아들 녀석은 그대로 한 숟갈 떠서 먹더니 맛있다를 연발합니다.
따끈한 밥 위에 올려 먹어도 되고,
아예 덮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큰 대접에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담아내고,
그 위에 감자스팸짜글이와 계란 프라이 하나를 올리면 진정한 밥도둑이 탄생합니다.
기호에 따라 김가루를 추가해주셔도 돼요.
김가루가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감자스팸짜글이와 밥과 함께 슥슥 비벼 먹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 없네요.^^
밥이 조금 많은 것 같았는데도 아이들은 저마다 한 그릇 뚝딱 비워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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