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7살 아들녀석이 베란다에서 키운 강낭콩 수확하기~!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빗줄기를 보기 힘드네요.

비소식이 있다는 예보에 차분한 주말을 보내겠구나 했는데...아직 비소식은 없어 보입니다.


주말이면 7살 아들녀석만 바쁜것 같아요.ㅋ

다름 아닌 태권도 국기원 승품심사가 7월 마지막주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토요일이면 태권도장에서 승품심사 합격을 위해 열심히 땀흘리고 있습니다.


오전 운동을 끝내고 집으로 온 아들녀석~

누나와 함께 베란다에서 속닥거리더니 이내 손에 뭔가를 들고 왔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강낭콩~~~ㅋ



언젠가 수확을 해야지 했었는데...

점점 시들어가는 강낭콩을 바라보며 누나와 함께 수확을 해버렸어요.

그나마 수확한건 강낭콩자루 3개...

그 마저도 알알이 강낭콩이 들어가 있지 않은듯 보입니다.



주렁주렁 달렸던 강낭콩자루가 다 실하게 자라주길 바랬건만...

환경이 좋지 않았던 탓인지...

콩자루 3개속에 들어있는 강낭콩은 총 4알입니다.ㅋ

아직 익지도 않은듯한데...여튼 아이들이 미리 수확을 해버렸어요.



물관리도 잘 해줬는데...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베란다에서 강한 햇빝만 받아서일까요?

여튼 주렁주렁 콩자루가 달렸었던 지난번 모습과는 사뭇 대조되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실망하지 않는 아들녀석~


수확한 콩으로 반찬이든 밥이든 해먹자 생각했는데...

겨우 4알뿐이라 웃음만 나옵니다.


그런데 기특하게도 아들녀석이 한마디 하는군요.


"이거 다시 심으면 강낭콩이 또 자라는 거야?"


그렇다는 대답에 얼른 심자고 하네요.

그런데...아직 덜익은 채 수확된 강낭콩이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어쨌거나 7살 아들녀석이 직접 키운 강낭콩의 첫 수확입니다.

강낭콩다운 (아주 잘익은) 수확이였으면 더옶이 좋았겠지만...

그대로 뒀다가는 통자루마저 바싹 말라버렸을지도 모르겠어요.^^


속상한 모습 대신 밝게 웃으며 또 심자는 말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7살 아들녀석~

뜨거운 여름날~ 태권도 승품심사 준비를 위해 땀흘리는 모습만큼이나

아들녀석의 긍정적 에너지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7살 아들녀석이 강낭콩 말고도 또 키우는게 있어요.

그건 바로 잔디인형~~~

잔디인형도 머리가 수북하게 자라 거실한켠에서 초록의 시그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ㅋ


7살 아들녀석이 베란다에서 키운 강낭콩 수확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만, 아들녀석의 긍정적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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