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6살 아들녀석의 한글쓰기의 변화~ 새삼 대견스러워~!

 

2018년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한해가 지나가 버린것 같아요.

주중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지 8개월째...

2019년 시작을 객지 생활을 정리하고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매주 주말이면 아들녀석과 실갱이했던것도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웃으며 아들녀석을 칭찬하기 바쁩니다.ㅋ

그건 다름아닌 동시쓰기~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으로 입학...

무엇보다 한글떼기가 우선이였던것 같아요.

딸아이는 빨리 한글을 깨우친터라 아들녀석에게는 무감각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때가 되면 터득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것 같아요.

그래도 조급하게 다그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아들녀석을 대했습니다.

 

 

매주 동시를 써야 하는데...

유치원의 숙제 아닌 숙제지요.ㅋ

한주 동안 배운 동시를 노트에 적어가는 숙제입니다.

자율적인 숙제입니다만, 부모 욕심에 꾸준히 동시쓰기를 시켰던것 같아요.

 

지난주, 아들녀석이 쓴 동시를 보며 노트를 앞장부터 넘겨보니...감회가 새롭습니다.^^

 

 

원래는 외워서 쓰는것인데...아직 그것까지는 무리인것 같아,

한주 동안 배운 동시를 보고 베끼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크지막한 노트 한가득 글씨를 그려(?) 놓은 아들녀석~

혼자 보고 쓰는것도 어려운지 처음에는 짜증도 많이 내고, 하기 싫다며 징징거리기도 했었어요.

 

 

그 후로는 엄마나 아빠가 아들녀석의 손을 잡고...

함께 글쓰기를 했었습니다.

그대에도 힘들다며 징징대던 아들녀석이...어느새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어려운 글씨를 빼고는 무조건 스스로 적을 수 있도록 했어요.

글씨 크기를 조절 못해 줄이 넘어 간다며 속상해 하던 아들녀석~

그런 아들녀석을 위해 동시에 맞게 노트에 연하게 줄을 그어 줬습니다.

""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빠가 시범을 보여 줬더니 곧잘 따라 쓰네요.^^

 

 

그렇게 주말에 실갱이 아닌 실갱이를 했었는데...

어느날은 노트를 유치원에 두고 온 것인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며 시치미를 떼길래...

종이 한장에 줄을 그어 동시를 쓰자고 했었지요.

처음에는 노트에 적어야 한다며 발뺌하던 아들녀석이

순순히 또박또박 글씨를 써내려 갑니다.

 

그 종이를 고이 접어 유치원 가방에 넣어 보냈더니...

선생님께서 노트에 직접 붙여 주시고는 응원메세지까지 남겨주셨어요.^^

 

 

그래서일까요?

그 후로 아들녀석의 동시쓰기는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쓰기 어려운 글씨가 나오면 도음을 요청하긴 하지만...

줄맞춤, 글씨크기 등등.... 하나하나 신경쓰는 모습이 보여요.^^

 

 

한페이지에 다 못쓸땐...옆 페이지에 써도 된다며 일러줬더니...

글씨를 빼먹지 않고 또박또박 잘 써내려 갑니다.

 

 

그리고....지난 주

이젠 아빠의 도움 없이도 알아서 척척 써내려 갑니다.

여전히 글씨는 삐뚤빼뚤하지만, 노트 한권을 앞에서 부터 쭉~ 훑어 보니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흐믓해 하는 아빠를 발견한 아들녀석~ㅋ

칭찬해 달라는 듯 옆에서 애교를 부리네요.^^

 

 

"우리 아들~ 아주 잘했어~~~~~"

 

라며 뽀뽀와 엉덩이를 두들겨 줬습니다.^^

이런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아들녀석도 베시시 웃는군요.

아마 앞으로도 동시쓰기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것 같아요.

 

내년이면 7살이 되는 아들녀석~

형님반이 된다며 즐거워 하는 아들녀석인데...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딸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군요.

여러모로 엄마, 아빠에게는 아주 특별한 한해가 될것 같습니다.

 

6살 아들녀석의 한글쓰기의 변화~

한눈에 보니 그 변화가 보이는것 같아 괜히 흐믓합니다.^^

 

아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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