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7살 아들녀석의 의미심장한 생활계획표~ 도대체 왜?


가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쨍한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군요.

주말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하니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회사일로 조금 늦게 퇴근한 어제...

아이들은 이미 잠들어 있고, 거실에서 TV시청을 하고 있는데,

아이엄마가 종이 하나를 건네줍니다.

그러고는 실실대며 웃더라구요.ㅋㅋㅋ


뭐가 자세히 봤더니 생활계획표네요.

방학도 다 끝났는데 생활계획표라니???


7살 아들녀석이 유치원과 태권도장에 다녀온 후 저녁에 작성한 것이라는데요...

내용보다 아들녀석이 집접 쓰고 그렸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였습니다.



시간은 보이지도 않고, 하루일과를 나름 고민해서 정리를 한듯 한데...ㅋㅋㅋ

아마도 누나가 방학 생활계획표를 만드는 것을 보고 따라한것 같아요.


그냥 재미삼아 만들었다기엔 나름 규칙이 있는것 같아 유심히 들여다 봤습니다.



타이틀까지 적어놓았네요.ㅋ

그런데 평일의 하루일과는 아닌것 같아요.

유치원과 태권도가 언급되어 있지 않은걸 보면...ㅋㅋㅋㅋ



자고 일어나 양치를 하고, 아침밥을 먹고 티비를 보는군요.

그리고 자유시간...

손씻고 점심을 먹고 다시 티비 시청...

양치후 자유시간을 즐겼다가 잠자리에 드는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보고 또 보니...

낮의 자유시간이 아마도 집이 아닌 유치원과 태권도장에 있는 시간인가봅니다.

왜 하필 자유시간 이라고 했을까요?


이미 잠을 곤히 자고 있어서 생활계획표애 대해 물어보지는 못했어요.

살짝~ 유추해 보건데...

지난 주말부터 티비를 보지 못한 답답한 마음이 반영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티비시청 때문에 엄마와 한바탕 실갱이를 하고 난 후,

수요일까지 티비시청 금지령이 내려졌었거든요.ㅋㅋㅋ

아들녀석의 소심한 반항인지, 아님 계획표대로 잘 생활할테니 앞으로 더이상 티비시청 금지령을 내리지 말아달란 말인지...

전 후자쪽이라고 생각되는군요.ㅋㅋㅋㅋㅋ


늦은밤 아들녀석이 작성한 하루일과표때문에 웃었습니다.^^



한글공부를 조금 늦게 시작한 아들녀석~

누나의 영향인지 그래도 뒤쳐지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국어보다는 수학, 셈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쓰기를 너무나도 싫어하거든요.ㅋㅋㅋ

그래서인지 아직 한글맞춤법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된다는 말에 국어공부에 살짝 관심을 보이는것도 같은데...

여튼 꾸준히 반복하다보니 글씨도 잘 쓰는것 같아요.

아들녀석의 생활계획표를 보고는 처음에 딸아이가 작성한건줄 알았습니다.ㅋㅋㅋ

(딸아~ 미안~~~~ㅋ)


둘째라서...아들이라서...그런것도 아닌데

유독 징징거림도 많고 고집도 많이 피우는것 같습니다.

7살이기 때문이겠지요.~^^


7살 아들녀석이 작성한 하루일과표...

어떤 마음으로 작성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필히...계획표대로 실천할꺼라 믿습니다.

다만...티비시청 시간이 아침, 저녁으로 조금 많은것 같긴 하네요.ㅋㅋㅋ 



 

Comment +3

  • 누구나 첫 아이에게는 전부 다 처음으로 경험 하는거라서 사실 둘째보다 더 잘하는거 같아요 강박관념 이라고 표현 하기는 그렇지만요.

    둘째는 이미 첫애때 경험이 있어서 점 더 여유 있고 관대해지고 풀어?진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하여튼 좀 후한건 사실인거 같아요 아주 여러면에서요.

  •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 영심이 2019.09.06 16:03

    7살때의 우리집 아들도
    글씨 쓰는거 무척이나 싫어했었죠.
    12살인 지금도 여전합니다.
    손힘 자체도 약한듯ㅋㅋ.
    한글도 7세 늦가을쯤에 관심갖고 읽기시작...
    은후도 뭐 늦은건 아닌듯합니다.
    엄마, 아빠, 누나 유전자가 훌륭하니 걱정 필요없으실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