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7살 아들녀석이 만든 창작품 버려야 하나? 보관해야 하나?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7살 아들녀석과 실갱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다름 아닌 장난감 정리때문입니다.ㅋ

물려받은 장난감과 새로 구입한 장난감...

그리고 유치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가지고 오는 교구재...

거기에 더해여 아들녀석이 직접 만든 창작품까지...

 

주로 아들녀석이 직접 만든 창작품이라 할 수 있는 장난감들 때문이예요.

처음에 한두번은 대견스럽기도 하고 감탄도 했었는데,

그게 차곡차곡 쌓이다보니 처치곤라이 되어 버렸습니다.ㅋ

 

정리를 하다가 지금 생각해도 기발한게 몇개 있어 사진으로 남겨뒀습니다.ㅋ

 

 

아들녀석이 방과후 시간에 재활용품으로 만든 창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뭔지 몰랐는데,

설명을 듣고 하나씩 살펴보니 아들녀석이 대견하더라구요.ㅋ

 

 

먼저 종합비타민입니다.

말 그대로 비타민이예요.ㅋㅋㅋ

 

 

통 속에는 꼬깃꼬깃한 색종이가 색색별로 접혀져 있습니다.

라벨의 무지개색처럼 비타민을 만들어 넣었다나요?...ㅋ

유치원 가방속에서 뭔가를 꺼낼땐 마냥 대견하고 감탄을 했었는데 말이죠~ㅋ

 

 

이건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뭐로 보이세요?

 

처음엔 뭘까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았었는데...

꼬깃한 종이 한장을 펼쳐보고서야 뭔지를 깨달았어요.

다름아닌 뽑기입니다.ㅋㅋㅋ

 

 

지난 전주여행에서 길거리 뽑기로 블로투스 마이크를 받은 누나의 영향으 받아서일까요?

아들녀석은 뽑기에서 꽝만 냅다 뽑았었거든요.ㅋ

 

지금은 한글을 완전히 깨우쳤습니다만,

저때만 해도 등수를 "동"이라고 썼군요.ㅋ

그래도 한글을 혼자서 쓸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었던것 같아요.

1등은 "승리"라고 적어 놨네요.ㅋㅋㅋㅋㅋ

 

아들녀석이 만든 뽑기로 하루이틀은 누나와 재미나게 놀았던것 같습니다.

 

 

이건 성냥갑인데요.

성냥개비도 있었는데, 그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어차피 버리려고 정리하다 발견한 것이니...^^;;

 

처음에는 버리면 안된다며 살뜰히(?) 챙기더니만,

점점 수북히 쌓여가는 모습을 보고 느끼것이 있는지...

버리는것에 대해 미련이 없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이건 아들녀석 혼자 만든것 같진 않아요.

가고싶은 나라와 이유가 참 특이합니다.ㅋ

아직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아들녀석인데...

일본에 대해서는 누나의 영향을 받은것 같아요.

13살 딸아이가 일본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거든요.^^

 

어쨌거나 아들녀석의 장난감 정리를 하다 발견한 아들녀석의 창작품 앞에서...

잠시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첫아이~ 13살 딸아이의 물건들은 왠만한건 다 보관을 했었거든요.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2학년쯤 되었을때 정리를 한것 같으니까요.^^

 

보관하자니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지저분하고,

그냥 버리자니 아들녀석에게 미안하고...ㅋㅋㅋ

아무래도 첫째보다는 둘째에게는 조금 소홀한것 같긴합니다.^^

 

아들녀석이 버리는것에 동의하긴 했습니다만,

훗날을 위해서 사진으로라도 남겨둬야 겠어요.^^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7살 아들녀석이 만든 창작품 버려야 하나? 보관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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