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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맛집인데 우동에 반한 날!" 입안 가득 번지는 행복, 평택 '스시하루야' 평일 저녁 방문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맛집

by 은벼리파파 2026. 6. 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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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맛집인데 우동에 반한 날!" 입안 가득 번지는 행복, 평택 '스시하루야' 평일 저녁 방문기~!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베란다 창밖 풍경이 뿌옇습니다.
그래도 주말권이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네요.

언제 먹어도 늘 만족스러운 스시&사시미 전문점, 
[스시하루야]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오픈 즈음 매장을 방문해 신선함에 반한 이후로 
그동안은 주로 편하게 배달이나 포장으로만 집에서 즐겨왔었는데요. 
문득, 매장에서 갓 쥐어낸 초밥과 보글보글 끓어 나오는 뜨끈한 우동 국물이 그리워져 
평일 저녁 시간에 시간을 내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어스름해지는 저녁 하늘 아래,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귀여운 대형 연어초밥 에어간판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나야, 연어초밥"이라는 위트 있는 문구를 보며 들어서는 길, 
깔끔하고 모던한 주택 형태의 외관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며 
기분 좋은 저녁 식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스시하루야

 

스시하루야 경기 평택시 모산영신2길 41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입니다.
라스트오더는 밤 10시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매장 건물 우측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매장 뒤편에도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돈된 길쭉한 형태의 매장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오픈 초기와 비교해 보니 실내 곳곳을 장식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한층 더 풍성해진 느낌이더라고요! 
테이블 옆 선반과 유리에 조르르 진열된 다육이 화분들, 
그리고 초밥을 들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 미니어처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매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친근하게 만들어주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눈이 참 즐거웠습니다. 
테이블마다 정갈하게 세팅된 테이블오더 화면과 깔끔한 소스 락교통까지, 
손님을 배려한 세심한 관리가 돋보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각종 세트메뉴를 판매하나,
저녁시간에는 세트메뉴를 판매하지 않아요. ㅠ.ㅠ

활어(대광어)초밥 21,000원, 특초밥 16,000원, 
얼큰김치어묵우동10,900원, 어묵우동 10,000원
아들 녀석의 픽, 일본음료 짱구라무네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자 기본 장국과 샐러드가 서빙되었습니다. 
예전 오픈 초기에 먹었던 기억과 비교해 보니 
기본으로 제공되는 샐러드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더라고요! 
아삭아삭한 양배추와 적채, 치커리가 부드럽고 고소한 참깨 드레싱과 어우러져 
식전 입맛을 돋우기에 완벽했습니다.

여기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나오는 알싸한 초생강과 아작아작한 락교,
그리고 깊고 구수한 미소장국까지 더해지니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중학생 아들 녀석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문한 
소다맛 일본 전통 탄산음료 '라무네'입니다. 
귀여운 짱구 캐릭터가 그려진 패키지부터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데요. 
라무네 특유의 독특한 병 입구 구슬을 콕 눌러 트려 마시는 재미가 있어 
식사 자리에 유쾌한 웃음을 더해줍니다. 
톡 쏘는 청량한 탄산과 달콤하고 시원한 소다 향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주어, 
식사 중간중간 곁들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스시부터 나왔습니다.
먼저 대광어의 진수, 활어초밥입니다. 아내의 최애 음식이기도 합니다.^^
나무 도마 위에 정갈하게 정렬되어 나온 활어초밥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최고급 대광어를 사용해 생선살의 두께와 길이가 아주 예술이었는데요. 
한 입 넣는 순간, 갓 잡아 올린 듯한 광어 특유의 찰지고 쫀득한 식감이 혀끝에 착 감겼습니다. 
배달로 먹을 때도 맛있었지만, 매장에서 곧바로 입에 넣으니 밥의 온기와 
생선의 신선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그 매력이 몇 배는 더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고추냉이를 살짝 더해 간장에 찍어 먹으면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는 최고의 한 점이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특초밥입니다.
스시하루야의 내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초밥은 그야말로 '미식의 종합선물세트' 같았습니다. 
선홍빛 마블링이 예술인 참치도로 초밥은 입안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녹아내렸고, 
불향을 입혀 감칠맛을 극대화한 장어초밥은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부드러운 연어 위에 아삭한 양파와 날치알, 특제 소스를 듬뿍 올린 연어초밥은 상큼하면서도 고소했고, 
담백한 흰살생선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맛의 변주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이곳 초밥의 특징은 고추냉이가 초밥 속에 들어있지 않고,

고추냉이를 따로 내어준다는 점입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고추냉이를 따로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아들 녀석이 주문한 깔끔하고 깊은 오리지널의 맛 어묵우동입니다.
그릇 가득 덮인 얇은 유부 슬라이스와 튀김가루, 
송송 썬 파가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가쓰오부시 베이스의 깊고 맑은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을 자랑하며, 
오동통한 면발에 국물이 촉촉하게 배어있어 호로록 먹는 맛이 훌륭한 정통 우동입니다.

 

 

칼칼함과 구수함이 동시에 느껴졌던 얼큰김치어묵우동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방문에서 스시만큼이나 가장 인상 깊고 맛있었던 최고의 메뉴였습니다. 
잘 익은 김치를 푹 끓여내어 국물 색부터 칼칼하고 시원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데요. 
셰어 해서 먹는 걸 아셨는지, 센스 있게 미니국자도 함께 내어 주셨습니다.^^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번 떠먹어보니, 
묵직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속을 뜨끈하게 확 풀어주더라고요.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면발을 크게 한 젓가락 들어 올리면 
푹 익은 김치와 부드러운 유부가 함께 딸려 와 최고의 식감을 선사합니다. 
앞접시에 덜어 면과 김치를 함께 싸 먹다 보면 초밥의 고소함과 우동의 칼칼함이 
완벽한 완급조절을 이루어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듭니다. 
이 김치유부우동 때문이라도 매장에 직접 와서 먹을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배달과 포장으로 편리하게 집에서 홈스토랑을 즐겼던 것도 좋았지만, 
역시 음식은 '갓 만들어져 나왔을 때 매장에서 먹는 것'이 진리임을 

다시 한번 깨달은 저녁이었습니다.
소소한 평일 저녁식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더 아늑해진 공간, 여전히 친절하신 사장님과 직원분, 
그리고 한층 더 깊어진 초밥과 우동의 맛까지. 
평택에서 제대로 된 스시와 따뜻한 한 끼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오늘 저녁은 편안한 분위기의 [스시하루야]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확실한 행복을 보장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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