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위에서 지글지글 볶아먹는 이색 중식당!" 기본에 충실한 서재로짬뽕 평택본점, '철판볶음짜장'~!
6월의 첫날입니다.
게다가 월요일이라 뭔가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로군요.^^
지난 주말은 아주 뜻깊은 일상이었습니다.
딸아이가 생애 첫 투표권을 얻어,
다 함께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온 날인데요.
당당하게 첫 한 표를 행사하고 나오는 딸아이를 보니
언제 이렇게 컸나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투표라는 큰일을 마쳤으니 든든하게 배를 채워야겠죠?
이날의 점심 메뉴는 온 가족이 좋아하는 중식으로 결정!
투표소 근처에 아주 이색적이고 특별한 중식당이 있다고 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서재로짬뽕 평택본점

티스토리 장소 찾기에는 매장정보가 없네요.
주소로 검색하니 이전의 매장정보가 매칭되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토, 일요일 주말 및 공휴일은 브레이크타임이 없습니다.
평일에도 포장과 배달은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요.
주차는 해당 건물 주차장에 하시면 되고, 결제 시 주차지원이 됩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니 통유리 너머로
깔끔하고 넓은 매장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인테리어와
확 트인 통창 덕분에 환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가장 눈에 띈 건 다름 아닌 테이블마다 놓인 가스버너였어요.
'중식당에 웬 가스버너지?' 했는데,
이 버너의 특급 비밀은 잠시 후 메뉴가 나오면서 밝혀집니다!
테이블에는 가스버너 외, 물컵과 간장종지,
식초, 간장, 고춧가루가 기본으로 놓여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짬뽕 전문점답게 다양한 짬뽕류도 많았지만,
저희 가족은 각자의 확고한 취향대로 주문을 마쳤습니다.
간짜장 마니아인 딸아이는 아쉽게도 간짜장이 없어 유니짜장으로,
아들은 새우볶음밥, 그리고 저와 아내는
이 집의 시그니처인 철판볶음짜장을 선택했습니다.
주문과 함께 물, 기본반찬, 계란이 인원수대로 나왔습니다.
삶은 계란도 아니고 날계란이었는데요.
셀프바에서 직접 계란프라이를 조리할 수 있었습니다.
짜장면에 반숙 계란프라이 얹어 먹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소리 질러~!
게다가 밥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점도
대식가인 저희 가족에겐 엄청난 희소식이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양파장아찌가 나왔습니다.
생양파에 춘장이 아닌, 양파장아찌가 나오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차례대로 나왔습니다.
간짜장이 없어 살짝 아쉬워했던 딸아이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유니짜장입니다.
고기와 야채를 아주 잘게 다져 넣어 소스가 면에 부드럽게 착 감기더라고요.
달콤하면서도 진한 춘장의 풍미가 가득해,
면을 다 먹고 셀프바에서 가져온 밥을 비벼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메추리알 귀엽게 쏙 올라간 비주얼도 합격!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밥 위에 탱글탱글한 새우가 듬뿍 올라간 볶음밥입니다.
불향이 솔솔 나면서 씹을 때마다 고소함이 톡톡 터지는데,
같이 나오는 짜장 소스와 슥슥 비벼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라며 아들이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워냈습니다.


드디어 테이블 위 가스버너가 존재 이유를 증명할 시간!
큰 철판에 묵직하게 담겨 나온 철판볶음짜장의 비주얼은 진심 압도적이었습니다.
보통 쟁반짜장은 다 볶아져서 접시에 나오기 마련인데,
여기는 짜장면을 중심으로 삼겹살, 차돌박이, 싱싱한 생양파,
그리고 잘 익은 김치가 철판 위에 꽃처럼 둘러져서 나옵니다.


테이블에서 불을 켜고 고기와 김치, 양파를
짜장면과 함께 직접 지글지글 볶아 먹는 방식이에요.




잘 구워진 노릇한 삼겹살의 고소한 육즙과
야들야들한 차돌박이의 기름진 감칠맛이 짜장 소스에 부드럽게 녹아듭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조합을 아삭한 양파와
매콤 새콤한 김치가 신의 한 수로 잡아주더라고요.
면발은 불 위에서 계속 볶아지면서
소스를 가득 머금어 입안에 착착 감겼습니다.
고기와 김치를 짜장면과 싸서 한입에 넣으면...
삼겹살의 쫄깃함과 짜장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이색적인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남은 짜장 소스에 무제한 밥까지 슥슥 볶아 먹으면
완벽한 마무리가 따로 없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배부름 이슈로 볶음밥은 생략했습니다.

딸아이의 역사적인 첫 투표 날,
가족들과 함께 평범한 중식이 아닌 '철판 위 요리' 같은
특별한 짜장면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직접 볶아 먹는 재미와 푸짐한 고기 고명,
그리고 계란프라이 셀프바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던 서재로짬뽕!
이색적이고 든든한 중식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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