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무조건 생각나는 맛!" 고창 갯벌 조개가 폭탄으로 들어간 자가제면의 '산더미조개탈국수' 평택 본점~!
밤새 비가 내렸는지 차분한 목요일 아침입니다.
또다시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한 무거운 하늘이네요.
창밖으로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마음속에 떠오르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뜨끈하고 시원한 칼국수입니다.
어제도 이런 날씨였어요.
퇴근 후, 육수에 대한 남다른 고집과 24시간 숙성 자가제면으로 유명한
산더미조개칼국수 평택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외관부터 은은한 알전구 조명이 켜져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의 운치를 한층 더 더해줄 것 같습니다.
멀리서도 깔끔하게 빛나는 간판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산더미조개칼국수 평택 본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며, 라시트오더는 저녁 8시 30분입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주차는 해당 건물의 주차타워에 하시면 됩니다.
1층 야외부터 2층~4층에 주차가 가능하며,
일요일은 매장 맞은편의 기아오토큐 비전점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타워는 1시간 30분 주차지원이 됩니다.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면, 매장까지 가는데 조금 번거롭긴 하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
이마트 24 우측 편 복도를 따라 또 한 번 들어가야 합니다.
저녁시간이라 가는 복도가 조금 어두웠으나,
실내로 들어서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반겨줍니다.
테이블 간격도 쾌적하고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하기 딱 좋았어요.


벽면에는 이곳의 자부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문구들이 가득했는데요.
특히 "24시간 숙성 후 자가제면... 쫄깃합니다", "매일 아침 겉절이를 직접 담가요"라는
안내를 보니 먹기 전부터 신뢰감이 팍팍 상승하더라고요.
부족한 반찬과 밥을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깔끔한 셀프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조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돋보였습니다.

물은 셀프로 물병과 컵을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수저는 테이블 옆 서랍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산더미조개칼국수 3인분과 해물파전을 주문했어요.
오후 5시 이후에는 2인 세트메뉴를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주문을 받으신 사장님께서 세트메뉴에 칼국수 1인분을 추가하는 것으로 변경해 주시더라고요.
가격이 더 저렴하다 말씀하시면서 말이죠~ ^^
무려 3,000원이나 저렴했습니다.^^
산더미조개칼국수 8,000원
해물파전 8,000원
2인 세트메뉴 (산더미조개칼국수 2인분 + 해물파전) = 21,000원

배추겉절이와 무생채가 먼저 나왔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칼국수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기본반찬이예요.
모자란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리필하면 됩니다.

메인 메뉴인 산더비조개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입이 떡 벌어지는 비주얼이었어요.
고창 갯벌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싱싱한 바지락과 동죽이
이름 그대로 산더미처럼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먼저 국물부터 한입 맛보았는데요.
와, 조리장님의 고집이 단번에 이해되는 맛이었습니다.
인공적인 맛이 아니라, 신선한 조개에서 우러나온 천연의 시원함과
깊고 진한 감칠맛이 온몸을 뜨끈하게 녹여주더라고요.
비 오는 날의 으스스함이 싹 달아나는 끝내주는 국물 맛이었습니다.


거기에 24시간 숙성된 면발은 기계면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국물을 쫙 머금고 있으면서도 씹을 때마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면치기 하는 재미가 제대로였습니다.
매일 아침 직접 담근다는 매콤 아삭한 겉절이 한 점을
척 얹어 먹으면 그야말로 완벽한 조합입니다.


칼국수만 먹기 아쉬워 함께 주문한 황태채 해물파전입니다.
비주얼부터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잘 구워져 침샘을 자극했는데요.


이 파전이 정말 특별한 이유는 바로 '황태채'가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한 입 베어 물자마자 겉은 과자처럼 파삭! 하고 속은 촉촉한데,
중간중간 씹히는 황태채의 구수하고 깊은 풍미가 신의 한 수였습니다.
해물의 감칠맛과 파의 달큰함, 그리고 황태채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지금까지 먹어본 해물파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고소함을 선물해 주었어요.
(차만 안 가져왔어도 막걸리 한잔 들이켜고 싶은 맛이었답니다!)


조리장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깊은 육수,
씹는 맛이 일품인 자가제면, 그리고 푸짐한 고창 조개까지.
뭐 하나 부족함 없이 대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특히 가격 대비 양과 질이 너무 훌륭해서
왜 많은 분들이 인생 칼국수 집으로 꼽는지 알겠더라고요.

칼국수는 조개를 다 건져먹지 못했음에도
조개껍질이 가득 쌓였습니다.
칼국수 양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셀프바에서 공깃밥을 무료로 가져다가 드실 수 있어요.
점심시간이었으면 시원하고 진한 국물에 밥 말아먹었을 텐데...저녁시간이라 참았습니다.ㅋ
며칠 동안 비가 내리고 그치고를 반복해 꿉꿉한 날씨였는데,
칼국수 한 그릇으로 꿉꿉함을 날려버린 시간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조리장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깊은 육수,
씹는 맛이 일품인 자가제면, 그리고 푸짐한 고창 조개까지...
비 오는 날, 혹은 시원하고 뜨끈한 국물로 힐링하고 싶으신 날에
산더미조개칼국수 평택본점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바삭한 황태채 해물파전 조합도 절대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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