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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감성에 취하고 곰돌이 휘낭시에에 반하는" 평택 이색카페, 이스로스터스~!

육아일기/초보아빠 : 카페

by 은벼리파파 2026. 4. 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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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 만난 지브리 감성!" 곰돌이 휘낭시에와 바게트의 완벽한 조화가 있는 곳, 이스로스터스~!

 
평택역 근처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스로스터스!
지난 주말, 딸과 함께 로스팅을 직접 하는 로스터리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오후 느지막이 방문했는데, 세상에나... 카페에 웨이팅이 있네요.
그냥 돌아설까 하다가 호기심이 기다림을 이겨버렸습니다.
전화번호를 적고 기다리고 있으면, 자리가 났다며 전화가 오는 시스템이네요.
 

 

이스 로스터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고, 연중무휴입니다.
주차는 불가하며,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페 외관을 마주하는 순간, 이곳이 평택인지 유럽의 어느 골목인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담쟁이덩굴이 감싸 안은 돌벽과 나무 간판, 그리고 은은한 조명까지.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살 법한 따뜻한 감성이 가득합니다. 
입장을 위해 웨이팅이 필요했지만, 
외관이 워낙 예뻐 사진을 찍다 보니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입장순서가 되니, 입구에서 직원분이 카페 이용방법에 대해 안내해 주십니다.
1층은 아주 협소해서 좌석 자체가 없어요.
 

 

이곳은 주문 방식이 조금 특별해서 미리 알고 가시면 좋아요.


입장하면 메뉴판과 진동벨을 먼저 받습니다.
주문부터 하는 게 아니라 자리를 먼저 잡는 시스템이에요.
자리를 잡고 기다리다 보면 진동벨이 울립니다.
그때 카운터로 가서 진열장에 있는 베이커리와 함께 음료를 주문하면 돼요.
주문을 마치면 조그만 그림엽서 형태의 표식을 주시는데,
이마저도 소장하고 싶을 만큼 귀엽습니다.
메뉴가 준비되면 직원이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주시는데, 
대접받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메뉴판과 진동벨을 들고 좁다란 계단을 올라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실내는 거대한 서까래와 돌벽, 그리고 타오르는 벽난로가 어우러져
아늑함을 끝을 보여줍니다.
 

 

2층 중앙의 벽난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세트장 같은 모습이었어요.
곳곳에 지브리 감성이 묻어나는데...
머리에 문득 떠오르는 그 장면, 계속 생각납니다.
 

 

2층으로 가는 길목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연인끼리 착석하기에 좋겠더라고요.
2층은 꽤 넓은 편인데, 테이블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것 같았습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빈자리를 찾아 앉긴 했습니다만... 좌석이 편하지는 않았어요.
다음에는 아주 편한 자리를 꼭 사수해 봐야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업체 제공>

 

창밖으로 보이는 평택 시내의 풍경과 대비되는
이국적은 실내 분위기 덕분에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메뉴판을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곰돌이 휘낭시에가 포함된 음료를 주문하고,
아내와 딸이 베이커리는 알아서 선택한 것 같았습니다.
주문 후 들고 온 그림엽서 표식... 
아마도 직원분이 서빙을 해주시기에 표식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직원분이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직접 서빙해 주셨습니다.
화장실 위치와 셀프 음료대 위치를 안내해 주시고, 
매장을 나갈 때는 그대로 두고 나가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시네요.
 

 

아이스 라테 위에 툭 꽂혀 있는 곰돌이 휘낭시에는 이곳의 트레이드마크예요. 
귀여운 비주얼 덕분에 먹기 아까울 정도지만, 
고소한 커피와 달콤한 휘낭시에의 조합은 정말 일품입니다.
 

 

'Baguette in Paris'라는 문구에 걸맞게 바게트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아내가 선택한 밤이 가득 올라간 보늬밤 바게트는
바게트의 거친 표면을 뚫고 나온 부드러운 크림, 
그 위에 윤기가 흐르는 통밤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톡 터지는 밤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고소한 빵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단순한 단맛이 아니에요. 
은은하게 조려진 밤의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씹을수록 바게트 특유의 구수함이 올라와 '가을의 맛'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묵직한 감동을 줍니다.

 

 

제가 좋아한다고 아내와 딸이 동시에 선택한 잠봉뵈르 바게트
얇게 저민 잠봉(햄)의 짭짤함과 두툼하게 들어간 버터의 크리미함이 
바삭한 바게트 안에서 완벽하게 만났어요. 
여기에 신선한 루꼴라의 쌉싸름한 향이 더해져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입천장이 까질 듯 바삭한 '하드 계열' 바게트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어요.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짭조름한 햄과 어우러져, 
커피 한 모금과 곁들였을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메뉴입니다.
 

 

딸은 무난하게 에그타르트를 선택했어요.
겉면이 살짝 그을린 비주얼부터 합격! 
페이스트리 결이 살아있는 바닥은 과자처럼 바삭하고, 
안을 채운 에그 커스터드는 마치 푸딩처럼 찰랑거리며 입안에서 녹아내려요.

비린 맛 전혀 없이 진한 달걀의 풍미와 바닐라 빈의 향긋함이 가득합니다. 
직접 가져다주실 때 느껴지는 온기 덕분에 타르트 특유의 부드러움이 한층 더 돋보였어요.
 

 
지브리 감성만 기대하고 왔다가, 베이커리의 내공에 두 번 놀라고 가는 곳. 
특히 밤 바게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기다림이 충분히 보상받는 곳입니다. 
특히 독특한 이용 시스템 덕분에 
오히려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메뉴를 고민할 수 있어 좋았어요. 
비주얼만큼이나 내공 깊은 베이커리 맛에 반해 
조만간 다른 종류의 바게트를 맛보러 다시 들를 예정입니다. 
 

지브리 감성 한 스푼에 바삭한 바게트 한 입, 
평택에서 만난 작은 유럽 '이스로스터스'입니다.
귀여운 곰돌이 휘낭시에가 기다리는 이곳에서 
여러분도 기분 좋은 쉼표 하나 찍고 가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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