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밖으로 정신없는 주말입니다.
온 가족이 TV앞에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었어요.
결국엔 탄식과 아쉬움, 답답함으로 끝이 났지만...
오랜만에 온 가족이 저녁 식탁에 둘러앉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예비 수험생 아니 수험생인 딸아이가
오랜만에 스터티 카페에서 일찍 집으로 와 저녁을 함께 했어요.
뭐가 먹고 싶냐는 말에 짜장면과 볶음가락국수를 이야기하네요.^^
집에 있는 재료들을 살펴보고 볶음가락국수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 가락국수면, 간소고기, 청경채, 양파, 당근, 마늘, 대파, 쪽파, 추부깻잎
올리브유, 간장, 올리고당, 굴소스, 고춧가루, 후추, 물
채소는 취향에 맞게 가감하시면 돼요.
양배추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마늘은 얇게 썰어 준비하고,
양파와 당근도 얇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대파도 썰어 주세요.
편마늘과 대파는 올리브유를 두른 볶음팬에 넣고 잘 볶아줍니다.
파와 대파기름을 먼저 만들어 주세요.^^
마늘이 노릇노릇 해질 때쯤 간 소고기를 먼저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볶아줍니다.
그다음 썰어 놓은 당근과 양파를 넣어 주세요.
깜빡하고 채소를 먼저 넣었다가 급하게 가소고기를 한쪽에 넣어 볶아줬습니다.^^
간 소고기가 익을 때쯤 간을 해주세요.
간장 한 큰 술, 올리고당 한큰술, 굴소스 한 큰 술을 넣어 볶아줍니다.
소고기가 다 익으면 물 한 컵(종이컵 기준)을 넣어 줍니다.
끓이듯 볶다가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 주세요.
페페론치노를 두어 개 넣어도 매콤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청경채를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한편에는 다른 냄비에 물을 끓이고, 시판용 가락국수면을 넣어 데쳐 주세요.
데친 가락국수면을 볶음팬으로 옮기고,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잘 뒤적이며 볶아주세요.
가락국수면이 끊어지지 않도록 살살 뒤적여 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한번 두르고 자시 한번 뒤적여주세요.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참깨를 뿌려주셔도 좋아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쪽파를 올렸습니다.
파프리카도 잘게 썰어 고명으로 올리려 했는데, 거부하네요.ㅋ
대신 밑반찬용으로 구입한 추부깻잎을 쪽파와 함께 고명으로 올렸어요.
먹기 전, 다시 한번 잘 섞어 줍니다.^^
추부깻잎의 향긋한 향이 입맛을 자극하네요.
각자 그릇에 덜어 호로록~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락국수면과 함께 씹히는 소고기가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향긋한 추부깻잎도 한몫하는군요.^^
아들 녀석도 함께 먹는 깻잎이 맛있는지, 깻잎만 골라 먹습니다.^^
시판용 가락국수 3개로 4인 가족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남은 양념에 찬밥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김가루와 참깨를 추가로 넣어 볶았어요.
역시 마무리는 밥이지요.ㅋㅋㅋ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맞이한 주말 식탁~
긴박함과 답답함을 잠시 잊고, 오롯이 즐거운 식사시간에만 집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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