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셨나요?
은벼리네는 지난주말에 작은 처형네에서 3 가족이 모여 김장을 했습니다.
여느 때보다 조금 빨리 마무리했던 것 같아요.^^
김장 때 만든 겉절이는 한동안 식탁에서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겉절이는 먹기 전, 참기름과 참깨를 조금 넣어 버무려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철 굴을 추가하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ㅋ
다만, 굴은 겉절이를 바로 먹을 때만 버무려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김장을 마치고, 집에서도 겉절이를 먹을때 봉지굴을 사다가 바로 버무려 먹었습니다.
가만, 봉지굴 한봉지를 다 먹기에는 너무 많아서 조금 남겨뒀는데요.
냉장고에 하루정도 보관했던거라 익혀 먹기로 했습니다.
국을 끓일까, 전을 부칠까 고민하다가 굴전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물색하고 바로 굴전을 만들었어요.
재료 : 제철 굴, 당근, 쪽파, 파프리카, 부침가루, 계란
양파를 넣어도 좋아요. 전 양파다지기가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ㅋ
굴은 손질을 한것이지만, 한번 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당근, 쪽파, 파프리카는 가늘게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한 굴에 부침가루를 넣고 조물조줄 버무려 주세요.
계란물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계란물에 미리 다져놓은 채소를 넣고, 소금 한꼬집과 후추 한 꼬집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계란물이 다 만들어 졌으면, 미리 준비해 놓은 굴을 넣고
계란물과 잘 어우려지도록 살살 뒤적여 주세요.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숟가락으로 굴을 하나씩 건져 프라이팬에 올립니다.
다진 채소들이 많아 젓가락이 아닌 숟가락으로 건져야 계란물과 함께 채소가 건져집니다.^^
앞뒤로 노릇노릇 부쳐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굴전을 부치면 남아 있는 기름이 까매집니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으니, 한번 부쳐 낼 때다마 프라이팬을 닦으시면
미관상 보기 좋은 굴전이 완성되요.
전 딱 두 번을 부쳐냈기에 귀찮아서 그냥 부쳤더니... 뒤에 부쳐낸 굴전이 거뭇거뭇하네요.ㅋ
초간장이 없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특히 갓 부쳐 낸 제철 굴전은 말해 뭣해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제철 굴전입니다.
김장 때 만든 겉절이에 넣어도 먹고, 남은 굴로는 굴전으로 만들어 먹었어요.
김장 후유증이 한동안 지속될 것 같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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