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장마 같았던 금요일 오후의 가을비~
그 여파인지 오늘도 하늘은 당장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무겁습니다.
가을이 시작될 무렵의 어느 주말~
그날도 오늘처럼 하늘이 무거운 날이었어요.
달달한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는 아들 녀석의 말에
집 근처에 생긴 돼지갈빗집을 방문했습니다.
집 근처 공원이 한창 확장공사 중인데...
방문한 곳은 공원을 기준으로 맛집거리가 형성되고 있는 곳입니다.^^
백운산갈비 지제센트럴직영점
집에서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지만, 하늘이 무거워 차로 이동했어요.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습니다.
맛집 거리의 홍보용 현수막은 다 통일되어 있는 것 같아요.ㅋㅋㅋ
삼겹살집도, 돼지갈빗집도, 양꼬치집도 동일한 디자인의 세로 현수막이 건물에 걸려 있습니다.
조금 이른 저녁 시간,
간판에 불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모산골 맛집 거리에 위치한 가게에서는
10월 이벤트로 소주, 맥주, 음료 50% 할인 행사를 하고 있군요.
어느 가게를 가나 똑같은 할인행사 중입니다.^^
가게 내부는 천장조명이 밝아서, 가게 자체가 아주 밝습니다.
단체석은 안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고, 중앙홀과 창가 쪽은 4인석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요.
참숯을 사용하니, 테이블 중앙에는 숯불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테이블 오더가 아닌, 메뉴판을 보고 직원분께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유일하게 돼지갈비만 국산을 사용하는 것 같군요.^^
단짠단짠의 정석,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함께 나온 곁음식들입니다.
양상추 샐러드, 상추무침, 양념게장, 가오리찜, 버섯, 그리고 묵사발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특제 소스가 담긴 양파는 1인 1 접시 제공이고,
나머지 곁음식은 큰 그릇에 담겨 나오네요.
그리고 묵사발은 항아리에 한꺼번에 나와서, 각자 그릇에 덜어 먹으면 돼요.^^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묵사발은 고기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어요.^^
묵사발과 곁음식을 먹는 동안 시뻘건 참숯이 세팅되었습니다.
수제돼지갈비를 올리고, 버섯과 가지, 가래떡을 사이드에 올려봅니다.
일일이 구워야 해서 조금 귀찮긴 합니다만...
타지 않도록 잘 구워봅니다.
고기를 굽는 동안 뚝배기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은 계란찜이네요.
단단하지 않고, 보들보들한 계란찜이었어요.
고기와 함께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잘 구워진 수제돼지갈비는 그냥 먹고, 양파절임과 먹고, 함께 나온 상추무침과도 찰떡 궁합니다.
마늘과 쌈장은 제공되지만, 쌈채소는 따로 제공되지 않아요.
한참 고기를 먹다 망설이는 딸아이~
비빔냉면을 주문해서 같이 먹어야 맛있다며 잠시 젓가락을 내려놓네요.
비빔냉면, 물냉면,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한식파인 아이엄마가 주문한 된장찌개는
그저 평범한 맛인 듯합니다.^^
돼지갈비와 함께 먹는 냉면은 단연 최고의 조합니다.
물냉면보다 딸아이의 말처럼 비빔냉면과 함께 먹어야 맛있는 것 같아요.^^
단짠단짠의 정석인 참숯수제돼지갈비와 매콤하고 쫄깃한 냉면의 조화
누구나 아는 맛이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맛이에요.^^
운전을 해야 해서 술 한잔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습니다.
어두워지니 맛집거리의 가게 조명들이 더 화려하게 빛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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