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입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파란 하늘이 가득 보이네요.^^
추석임에도 여유 있는 아침을 보내고 있는 은벼리네예요.
지난 여수여행 마지막날,
여수를 떠나며 점심으로 선택한 광양불고기를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뭐 먹지?로 시작된 가족 간의 대화.
담양으로 가자는 말과 함께 내비게이션을 찍으니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급 선회한 곳이 광양입니다.
바싹 불고기가 목적이었는데, 검색한 가게는 브레이크타임에 걸려 방문하지 못하고,
광양불고기 특화거리에 있는 가게 중,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가게를 선택해 방문했어요.
그렇게 방문하고 보니, 꽤 유명한 광양불고기집이었습니다.
광양불고기 특화거리가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어요.^^
주차는 광양시천 도로옆 주차공간에 할 수 있어요. 무료입니다.^^
주차를 하고,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광양불고기 특화거리입니다.
그중,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삼대광양불고기집이예요.
뜨거운 여름 어느 날, 한적한 평일에 방문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마침 자리가 비어 있어,
거게에 들어서자마자 첫 번째 방으로 안내받았어요.
한우 광양불고기 4인분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상차림이 시작되었어요.
테이블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곁음식이 차려집니다.
특히, 식전으로 흑임자죽이 나왔어요.
고소한 부드러움이 입맛을 돋웁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잘 달궈진 참숯이 들어오고,
연이어 광양불고기가 나왔습니다.
광양불고기는 얇은 고기가 특징이지요.^^
고기가 얇아서 양념이 아주 잘 배어 있습니다.
잘 달궈진 참숯 석쇠 위에 고기를 올려 굽습니다.
고기가 얇아서 금세 익습니다.
타지 않게 노릇노릇 잘 구우면 바싹 불고기로도 먹을 수 있어요.ㅋ
구운 그대로 그냥 먹는 것으로 시작해, 쌈채소에 싸서 먹습니다.
바싹 구운 광양불고기는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실장아찌와 함께 먹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광양은 매실로도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더더욱 묘하게 끌렸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광양불고기를 먹다가,
냉면을 생각나 주문했습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문해 골고구 나눠먹었어요.
고기는 비빔냉면과 함께 먹는 게 진리임을 다시 깨달았어요.ㅋ
바싹 구운 광양불고기 한 점으로 잘 비벼진 냉면을 감싸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는 맛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우연히 방문한 곳이지만
만족한 점심 식사였어요.
김칫국이 이 가게만의 별미인 것 같았는데, 먹어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네요.
다음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김칫국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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