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8월 중순, 여름휴가를 여수로 다녀왔습니다.
여름휴가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는데...
8월 마지막날인 오늘도 햇빛은 강렬합니다.
여수 가족여행 둘째 날,
딸아이의 성화로 딸기찹쌀떡을 구매하고, 바로 여수 예술랜드로 향했었습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아, 실내 가볼 만한 곳을 한 군데 더 들렸다가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계획 없이 방문했던 터라, 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위주로 다녔습니다.
딸아이가 가고 싶어 했던 곳, 바로 미디어아트 테마공원 [녹테마레] 였는데요.
주차공간이 협소한 것도 있고, 최근에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오전 시각임에도 갓길주차까지 차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녹테마레] 방문을 포기하고, [아르떼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여수 엑스포 해상공원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전정보가 없었어요.
빅오 해상분수쇼를 무료로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방문하고 나서야 알았네요.
매주 수요일 ~ 일요일입니다.
마치 방문했던 날은 월요일이었어요. 하하하하하
이번 여수여행은 숙소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즉흥적이었습니다.
아르떼뮤지엄 역시, 즉흥적으로 방문했기에 현장발권으로 티켓을 구매했어요.
항상 투닥거리던 6살 차이 남매는,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붙어 있군요.
입구를 지나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은 어두컴컴했거든요.^^
FLOWER
무한한 꽃잎의 연주가 선사하는 생명의 환희
각 테마마다 설명이 있어 이해하고 느끼기에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전시관은 꽃을 주제로 한 테마관이로군요.
지금 전시 중인 테마의 꽃은 동백(CAMELLA)입니다.
엄마, 아빠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아이들도 이제는 각자의 방식으로 전시를 즐기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동백을 주제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아르떼뮤지엄에 정말 방문하고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매 순간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는 것 같아요.^^
BEACH
끝없이 펼쳐진 초현실 해변
아르떼뮤지엄의 상징과도 같은 전시관입니다.
아들 녀석의 첫마디는 무섭다였어요.ㅋㅋㅋ
그도 그럴 것이 광활하게 펼쳐지는 바닷가에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힘차게 들이치는 파도가 생생하거든요.^^
시각과 청각의 효과인지, 초현실 해변이어서인지 어디선가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것도 같았습니다.
이번 BEACH의 테마는 구름이로군요.
다양한 형태와 색감의 구름을 파도치는 해변에서 느낄 수 있어요.
LOST TUBE
에메랄드빛 바닷속에서 마주친 거대한 플라밍고 튜브
마치 바닷속에 있는 것 같아요.
그 속에서 만난 핑크빛 플라밍고 튜브~
이곳은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었는데, 사진 찍는 분들이 계셔서 잠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물속에 가라앉은 플라밍고 튜브에 표현되는 물의 일렁거림과 물속까지 비치는 햇빛이 만나
마치 물속에서 숨을 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곳입니다.^^
LIVE SKETCHBOOK
내가 그린 그림으로 만나는 세상
내가 그린 물고기들이 스크린으로 날아다니는 체험공간입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입니다.
고등학생, 초등학생 6살 차이 남매는 쿨하게 패스하는군요.ㅋㅋㅋ
STAR
페이퍼 아트가 만들어낸 별빛의 향연
어두운 밤하늘에 오랜 시간 기다려온 별똥별이 하나둘 떨어진다는 표현처럼
몽환적인 느낌의 페이퍼 아트 라이팅 전시관입니다.
이곳은 시각은 물론 촉감까지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바닥은 거울로 되어 있어요.
치마를 입으신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알록달록한 조명에 눈이 호강하네요.
출구를 찾아 가는 동안에도 페이퍼아트 조명의 색상은 쉼 없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ROMANTIC THUNDER
불꽃이 베일을 벗긴 로맨틱 모멘트
구름과 대지사이로 내려친 번개는 마지막 공간을 밝히고,
핑크빛 구름과 다채로운 컬러의 생명체들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세상
설명을 읽고 보고, 느끼니 더 와닿습니다.
WHALE
바다를 닮은 춤추는 고래
깊은 울림이 있었던 미디어아트였습니다.
사진으로는 전달이 되지 않을 만큼, 말할 수 없는 울림이 있었어요.
움직임의 제약 없이 물로 만들어진 대왕고래~
세찬 파도를 뚫고 대왕고래의 형상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시원함보다는 감동이 먼저 느껴집니다.
GARDEN
토대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표현되는 빛의 정원
마지막 테마공간은 오르쎄 미술관과 콜라보로 진행이 되고 있었어요.
정원이라는 주제로 마치 오르쎄 미술관에 방문한듯한 차분함이 느껴졌습니다.
저마다 편안하게 앉아서 쉼을 즐기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실내 공간임에도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요.
살내 전망대에서 바라본 드넓게 펼쳐지는 정원에서 만난 오르쎄 미술관의 작품들입니다.
미술작품 속의 실제 배경위에 미술작품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여수밤바다...
여수밤바다는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네요.ㅠ.ㅠ
전시장을 나오는 길...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카페가 있었어요.
카멜리아를 주제로 한 미디어 체험 카페입니다.
잠시 앉아 맛있는 밀크티 한잔하고 전시장을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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