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인데... 여름 햇살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태풍이 지나갔음에도 여전히 무덥네요.
하루 빨리 선선한 가을이 왔으면 좋겠어요.^^
지난 여수 가족여행 이야기를 이어가 봅니다.
여행 첫째날은 숙소 체크인 전,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 빼곤 줄곧 숙소에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수영장 매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체크인 시에 미리 예약한 노을카바나에서 숯불 바비큐로 저녁을 해결했어요.
아무런 준비없이 장소, 숯불, 고기, 야채까지
모든 게 완벽하게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싼 가격이 아니었음에도 이것저것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장거리 여름휴가이니 따로 장을 봐도 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체크인 후,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실내 그릴바비큐 및 야외 카바나 이용시간은 저녁 6시부터인데요.
직원분들이 5시를 조금 넘긴 시각부터 테이블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모든 바비큐 시설의 좌석은 예매자 선착순입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빨리빨리 움직여야 했어요.ㅋ
아이엄마가 직원분께 문의하고,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예약자 명단(룸넘버) 확인 후, 테이블에 별도 표시를 해주시더라고요.
미리 자리를 잡으니, 아이들도 수영장을 오며 가며 잠시 쉬기도 좋았습니다.
수영을 하면 배가 고프잖아요.ㅋ
6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요청을 하니, 바로 세팅이 되었습니다.
2인 세트, 4인 세트가 있는데요.
2인세트는 모자랄꺼 같아 4인 세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삼겹살 400g, 숙성삼겹 400g, 목살 600g과 소시지, 새우, 각종 채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추김치와 갓김치, 컵라면, 햇반도 포함되어 있어요.
공간만 대여도 가능합니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결론은 배부르게 다 먹었다는 사실입니다.ㅋ
(컵라면과 햇반은 따로 챙겨서 숙소로 가져갔어요.)
1회 용품은 공용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가 사용하면 돼요.
카바나 좌석마다 일반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비닐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는 공용공간에 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숯불이 준비되고, 이제 맛있게 구워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ㅋ
여전히 햇살은 뜨거웠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시원함을 더해주더라고요.^^
배추김치와 갓김치...
현지에서 먹는 갓김치는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김치를 구워 먹지 못해 딸아이가 조금 아쉬워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우와 소시지 절반을 먼저 구워내고,
가래떡도 함께 구워냈습니다.
숯불에 고기를 굽는 사이, 점점 노을이 강렬해지네요.
식사를 시작할 때는 강렬한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대나무발을 내리고 있었어요.
노을빛이 조금씩 진해질 때는 대나무발을 걷어 올리고,
노을을 품은 오션뷰를 바라보며 숯불 바비큐를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허락된 탄산음료를 마시고, 아내와 저는 캔맥주를 즐겼습니다.
어느 정도 허기를 달랜 아이들은 다시 수영장으로 향하고,
그 사이 해지는 일몰을 눈에 담았어요.
해가 지니, 아들 녀석이 다시 카바나로 돌아와 옥수수 먹방을 보여주네요.
해가 완전히 지고 나니, 카바나에 조명이 켜졌습니다.
붉은 노을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멍하니 노을과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어요.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은 시각~
테이블을 정리하고, 숙소로 들어갔어요.
숙소로 향하는 길...
수영장과 실내 바비큐에도 예쁜 조명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자꾸만 노을에 시선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여름휴가 첫날~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바로 옆 노을카바나에서
노을을 품은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즐긴 저녁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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