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따뜻해졌다를 반복하니
곧 봄이 올 것 같습니다.
제주에 오면 빼먹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어요.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비가 올까 봐 노심초사했었는데,
다행히 비는 첫째날 밤사이에만 내렸어요.
원래 계획은 첫째날 오후에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둘째 날, 애월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바로 방문한 한림공원입니다.
방문일 : 2023년 2월 10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주다운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제주의 숲, 아열대 식물원, 야자수 길, 그리고 제주 특유의 동굴까지...
한 번에 다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곳이거든요.
이번에 방문한 목적은 위와 같은 마음이기도 했지만,
조금 이른 봄을 느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평일 오전시각이라 주차장이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방문 전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했어요.
인터넷으로 예약결재를 하면 할인이 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이용권을 발급받고 입장합니다.
변함없는 한림공원 입구~
한림공원은 부지가 넓어서 여유 있게 돌아봐야 합니다.
산책하는 마음으로, 힐링하는 마음으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먼저, 한림공원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야자수길을 거닐어 봅니다.
야자수길을 지나면, 다양한 표정의 하루방을 만날 수 있는 곶자왈 산책로가 있고,
협재굴과 쌍용굴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조그만 민속마을이 나와요.^^
한림공원의 자세한 방문기는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 포스팅의 목적인, 한림공원에서 미리 만난 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한림공원 우측편의 끝자락이라고 할 수 있는
매화정원입니다.
이번 한림공원 목적도 수선화와 매화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ㅋ
동산 입구부터 수선화가 가득합니다.
다만, 은벼리네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수선화 축제의 끝자락이었던 것 같아요.
수선화로 가득한 이곳은 매화동산인데요.
곳곳에 수선화와 관련된 시와 글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천천히 여유 있게 주위를 돌아보며 걸으니, 새삼 봄이 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다 같은 수선화인줄 알았는데...
크게 눈에 띄는 수선화는 2종이었던 것 같아요.
동산초입에 수선화 종류를 설명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제주 수선화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수선화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매화나무입니다.
이미 개화를 시작했더라고요.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조금 일찍 매화를 본 사실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선화와 매화~ 절묘한 어우러짐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때로는 야자수를 배경으로 피어난 홍매화가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방문했을 당시에는 아직 개화하지 않은 매화나무가 많았는데요.
지금쯤이면 모든 매화가 개화를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폭신한 흙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수선화 길~
중간중간 만난 매화꽃 향기에 힐링이 절로 되는 느낌입니다.
전날 비가 와서인지 흙길이 조금 질척이긴 했습니다만,
공기는 더 상쾌했던 것 같아요.^^
햇빛이 잘 드는 곳의 매화가 확실히 개화가 빠른 것 같더라고요.
수선화로 가득했던 매화동산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었던 수선화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그제야 제주 수선화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이곳의 수선화는 익히 알고 있는 수선화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어요.
줄기하나에 꽃이 여러 개 달려 있었거든요.^^
아주 천천히 조금 이른 봄을 즐기며 한림공원의 나머지 공간을 돌아봤습니다.
한림공원 방문 시에는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게 좋아요.^^
민속마을에는 식당도 있으니,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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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벼리파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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