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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 여행~ 폐교가 카페와 갤러리로 재탄생된 곳~ 한림읍 명월국민학교~!

여행/국내여행 : 제주_2023

by 은벼리파파 2023. 2.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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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 여행~ 폐교가 카페와 갤러리로 재탄생된 곳~ 한림읍 명월국민학교~!

 

한동안은 3년만에 찾은 제주 가족여행 이야기를 이어 나갈 것 같습니다.^^

제주에 도착하자 마자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숙소 근처의 현지인이 추천해 준 보말톳손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딸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바로 찾은 카페~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투어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명월국민학교입니다.

 

제주패스투어를 사용할 수 있는 카페 대부분은 아메리카노가 무료예요.

혹은 다른 메뉴로 교체하려면 3,000원~4,000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투어패스를 사용하니,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방문가능한 곳을 알려주니

그 점이 편했던 것 같아요.

다만, 사용후 1시간이 지나야 다음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곳~

한적한 시골마을의 초등학교임이 분명합니다.^^

잔디가 자리고 있는 운동장에는 차량출입이 통제되어 있고,

자갈이 깔려 있는 널찍한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를 편하게 하고,

단층 건물인 학교 건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1955년부터 1993년까지 40여 년 가까이 명월리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놀이터였던 명월국민학교. 폐교 후에는 종종 마을 행사나 경조사에만 사용되었지만, 명월리 청년회를 비롯한 마을사람들이 뜻을 모아 70년 된 학교 건물을 갤러리 겸 카페로 탈바꿈시켰다. 1993년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던 때 그 이름 그대로 남은 채로 폐교되었다. 건물 가장 끝에 자리한 커피반에서는 커피와 차, 디저트뿐만 아니라 '추억의 문방구 과자'를 함께 판매하고 있어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바로 옆 소품반과 갤러리반에서는 명월국민학교의 풍경이 담긴 그림을 감상하고 소품을 구매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에는 열리는 플리마켓에서도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 카페의 수익금은 다시 마을로 환원되어, 이곳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데 쓰인다.

명월국민학교를 검색해 보니, 위와 같은 내용이 검색됩니다.

왜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명칭을 그대로 썼는지 의아했는데...

그 의문점이 조금은 해소되는군요.

 

아이들은 국민학교가 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어요.ㅋㅋㅋ

 

입구를 따라 가는 길에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방문을 했으니, 명월지킴이들의 자유시간이 끝난 시각이었던 것 같아요. (아쉬워라~~~ ^^)

 

건물 중앙통로인데요.

사용하지 않는 문이지만, 포토존으로 탈바꿈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입구 앞에 놓여진 또 하나의 안내표지판~

아이들과 반려동물을 환영한다는 내용이네요.^^

 

테라스로 꾸며진 공간을 지나, 카피반으로 입장해 봅니다.

여느 카페와 다름없어 보이는 내부입니다만,

옛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제주투어패스 48시간권 사용의 시작~

첫 사용시각부터 48시간이 카운트 됩니다.

 

주문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학교 내부를 돌아봤어요.

 

길게 이어진 마룻바닥의 복도와

창가에 마련된 좌석, 그리고 은은한 조명까지....

그냥 앉아만 있어도 추억 소환이 될 것만 같습니다.

 

커피반 바로 옆반은 소품반입니다.

각종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소품반은 제일 마지막에 둘러보기로 하고, 아들 녀석과 함께 또 다른 옆반을 방문했습니다.

 

갤러리반에는 소소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주를 주제로 한 그림들 같았어요.

 

갤러리반 중앙에 놓여 있던 작은 풍금하나~

아들 녀석이 급 관심을 보입니다.

풍금이라고 알려줬더니,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네요.ㅋ

발로 굴리며 건반을 쳐야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알려줬는데...

처음 마주하는 풍금연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갤러리반을 나오니, 복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던 포토존이 눈에 들어옵니다.

동백꽃 조화로 장식된 벽면이 인상적이네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는 벨울림에 다시 커피반으로 향합니다.

아들 녀석은 이곳 명월국민학교의 시그니쳐메뉴인

[너에게 사과] 아이스를 주문했습니다.

딸아이는 따뜻한 음료를, 엄마와 아빠를 커피를 주문했어요.

시그니쳐 음료인 [너에게 사과]는 청귤과 사과가 만난 음료입니다.^^

 

아들녀석은 그새를 참지 못하고,

옆반에서 기념품 하나를 구입했네요.ㅋㅋㅋ

 

음료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다가,

바깥 풍경이 궁금해 아이들 손을 붙잡고 명월국민학교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명월지킴이들이 쉬고 있는 막사 앞에서 한참을 교감을 시도했던 아이들이에요.

 

따스한 봄날에는 야외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바람이 차가워요~

 

운동장 한편에도 야외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만,

그늘이 없이 햇빛이 강한 날에는 앉아있기 힘들어 보입니다.

낙엽 지는 가을에는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공간이로군요.^^

 

복도 창밖으로 보이던 건물 뒤편으로 가봅니다.

 

나무데크가 놓여 있던 건물 뒷편 곳곳에도 야외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데크를 따라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명월구멍가게가 있네요.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조그만 오락기와 사진을 즉석으로 인화할 수 있는 기계가 놓여 있습니다.

천장이 낮아서, 키 큰 사람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겠더라고요.ㅋㅋㅋ

 

뒤뜰이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아요.

뒷뜰 중앙에 위치하고 있던 조그만 분수입니다.

공사 중이라는 안내표지판이 조금 을씨년스러웠습니다만,

무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겠지요?...^^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하늘을 수놓는 날에 가면, 절로 힐링이 될 것만 같습니다.

물론, 구름 가득한 날에 방문해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는 곳~

국민학교를 사용하던 그때, 1993년

폐교가 카페와 갤러리로 재탄생되어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제주 여행에서 만난 한림읍에 위치한 카페 겸 갤러리, 명월국민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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