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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세번째 자전거~ 삼천리 자전거 26 스팅거 100~!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22. 9. 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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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세 번째 자전거~ 삼천리 자전거 26 스팅거 100~!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발생한 9월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 녀석이 말하길...

자전거가 너무 작고, 바퀴에 바람이 자꾸 빠져서 타기 힘들다며

새 자전거를 갖고 싶다고 말이지요.

 

딸아이와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은밀한 거래를 했습니다.

뭐~ 동기부여를 위한 것도 있지만,

낡은 휴대폰과 학습능률 향상을 위해 태블릿 PC를 생각 중이었거든요.

분명 아들 녀석의 반응이 불 보듯 뻔하였기에

아이 엄마가 흔쾌히 자전거를 사주겠노라고 약속을 하더라고요.

 

근처 매장을 검색하여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평소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많았더라면, 인터넷을 이용했을 텐데...

다행히 집 근처에 매장이 여러 군데더라고요.

 

근처 아파트 상가 내에 위치한 삼천리 자전거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가게 사장님께서 추천해주는 자전거를 몇 개 살펴봤어요.

추천해 주신 자전거 중, 아들 녀석이 초이스 한 자전거는 26인치 스팅거 100이라는 모델이군요.

 

아들 녀석의 첫 번째 자전거는 6살 차이 나는 누나가 타던, 물려받은 자전거입니다.

딸아이 때 사용하던 보조바퀴도 다시 달아 줬던 기억이 납니다.

딸아이와는 다르게 한 해 한 해 폭풍 성장하는 아들 녀석~

첫 자전거는 그리 오래 타지 못했어요.

 

아들 녀석보다 두 살 위인 조카가 타던 자전거를 또 한 번 물려받았습니다.

아들 녀석의 두 번째 자전거네요.^^

안장 높이를 최대치로 높여서 탔었어요.

 

별 불만 없이 잘 타고 다니던 아들 녀석~

또래 친구들이 많이 생기고, 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잦다 보니,

자연스레 자전거도 비교가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바퀴에 바람이 너무 자주 빠지는 단점이 있기도 했었어요.

 

오롯이 아들 녀석이 직접 보고 선택한 세 번째 자전거입니다.

자전거를 고르자마자 아들 녀석이 했던 말이 아직 생각납니다.

자전거에 음료병을 보관할 수 있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 였어요.

그동안 작은 자전거가 조금 불편했었나 봅니다.ㅋ

 

키도 제법 커서 성인이 되어서도 탈 수 있는 모델을 선택했어요.

이전 사진들을 꺼내어 보니, 

아들 녀석의 성장이 새삼 새롭게 느껴집니다.^^

 

자전거를 구입하고, 바로 자전거길이 있는 공원으로 향했어요.

딸아이가 동행하지 않아서, 다행히 차에 실을 수 있었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내리니 자연스레 아들 녀석이 자전거를 끌고 자전거길로 향합니다.

헬멧이 없어 조금 걱정이긴 했습니다만,

잠깐 시승한다는 느낌으로 아들 녀석에게 안전에 유의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다행히 공원에는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자전거길이 쭉 이어져 있어, 자전거 타기에 더없이 좋은 공원입니다.

옆으로는 시원한 강이 흐르고 있어요.

 

아들 녀석이 시원하게 새 자전거를 타는 동안,

아내와 저는 강변 옆에 위치한 벤치에 앉아 시원한 가을바람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몇 바퀴를 돌고 온 아들 녀석~

얼굴에 땀범벅을 하고는 힘들다며 배시시 웃네요.

 

그리고는 자전거 구석구석을 다시 한번 살펴봅니다.

공원 매점에서 구입한 음료수병도 거치대에 쓱~ 꽂고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슝~~ 달리네요.

달리는 아들 녀석에게 주차장 쪽에 먼저 가 있으라며 소리쳐 봅니다.

 

아들 녀석이 떠난 후, 곳곳에서 시작된 가을을 느끼며 쉬엄쉬엄 주차장으로 향했어요.

또다시 자전거를 차에 실어야 하는데...

잘 들어가지 않아 땀을 한 바가지 흘린 게 흠이었습니다만,

아들 녀석 덕분에 파란 가을 하늘과 가을이 시작된 공원에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 녀석의 세 번째 자전거~

성인이 되어서도 탈 수 있을 것만 같은 26 스팅어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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