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세차게 내리던 지난 주중과 달리
주말에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로군요.
아이 엄마와 둘째가 뒤늦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중학생인 딸아이의 식사를 제가 책임졌는데...
만들어 놓은 밑반찬이 다 떨어져
급하게 냉장고에 있는 재로들로 어묵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
평소에는 간장과 올리고당만 살짝 넣어 맵지 않게 볶았었는데요.
이번에는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 매콤하게 볶아봤더니, 딸아이가 아주 좋아하네요.ㅋ
재료 : 사각어묵, 양파, 대파, 올리브유, 조림간장, 올리고당, 고춧가루, 참기름, 참깨
어묵은 아이들 큰고모가 부산에서 올라오시며 세트를 선물해 주셨어요.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급할 때 한 번씩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각 어묵은 따뜻한 물에 한번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매운 어묵이 아닌 간장만으로 볶을 때는
어묵을 돌돌 말아 국수가락처럼 가늘게 썰어 볶아줬는데요.
매콤 어묵은 길이가 길면 먹기 불편할 것 같아 그냥 한입 크기의 사각 모양으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양파는 반으로 갈라 가늘게 썰어 준비합니다.
올리브유를 두른 볶음팬에 양파 먼저 볶아주세요.
양파 향이 향긋하게 올라오면,
사각 어묵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기호에 따라 다른 채소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어묵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양념을 할 차례입니다.
가스불을 약불로 줄이고,
조림간장과 올리고당을 넣고 볶아주세요.
비율은 1:1입니다.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취향에 따라 넣어주세요.
간장과 올리고당의 비율보다 조금 작게 넣어 줬습니다.
맛있는 어묵 냄새와 매콤한 고춧가루 향이 입맛을 자극하는군요.^^
마지막에 대파를 어슷 썰어 넣어주세요.
다시 한번 뒤적이듯 볶다가, 참기름 한번 두르고 참깨를 솔솔 뿌리면 매콤 어묵볶음 완성
접시에 담아내면 다른 반찬 필요 없는 밥도둑이 탄생합니다.^^
갓 지은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어요.
어묵 반찬은 만들어 바로 먹어야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으면 맛이 없더라고요.
어렵지 않게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으니,
한 끼 먹을 만큼만 만들어 먹는 게 좋은 듯합니다.^^
딸아이에게 오랜만에 칭찬받은 아빠표 매콤 어묵볶음이에요.
매콤 어묵볶음은 누구나 아는 맛인 오리지널 어묵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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