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보물 같은 카페~ 심상~!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보물 같은 카페~ 심상~!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료함~

새로운 곳의 새로운 탐험을 즐기고 있는 요즘입니다.

주말에 잠깐씩 외출하여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집 근처 한옥카페를 검색하다 발견한 곳으로 다녀왔어요.

 

오늘처럼 구름이 낮게 드리운 어느 주말 오후.

봄비도 촉촉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오후 느즈막이 찾아갔던 한옥카페 심상은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가야만 했습니다.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는가 의심이 들 때...

거짓말처럼 나타난 광경에 설렘이 절로 배가 되더라고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향하니...

처음에는 애견카페인 줄 알았어요.

분명 애견이 뛰어노는 공간이 있는데, 애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카페에서 키우는 반려묘의 공간이었네요.^^

 

분명 한옥카페라고 본 것 같았는데...

카페 내부로 들어서니, 마치 갤러리 분위기의 밝은 조명과

곳곳에 놓인 초록이들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북적이지 않고, 복잡하지 않아 더 차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안쪽에는 전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하기에 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은벼리네는 최대한 푹신한 자리를 찾아 앉았어요.

 

그제야 보이는 창밖의 한옥~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창밖 풍경입니다.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음료 주문을 위해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딸아이와 아들 녀석은 휴대폰 삼매경에 빠졌네요.

평소 같으면 잔소리를 했을 텐데...

이 순간만큼은 오롯이 바깥 풍경을 즐기고 싶었습니다.ㅋ

 

음료를 주문하고 카페 내부를 둘러보니,

무릎담요가 한편에 있는 걸로 봐서는 야외테이블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가 와서 야외테이블에 앉지는 못했습니다만,

나중에 집에 가는 길에 야외테이블 위치를 알았어요.

반려묘 운동장 뒤편으로 야외 테이블이 놓여 있더라고요.^^

 

주문한 음료와 초코 크로플이 나오고,

차 한잔 마시며 창밖을 구경하다... 

건너편 한옥이 궁금해 아들 녀석과 탐방에 나섰습니다.

카페 내부 중간문을 통해 한옥으로 갈 수 있었어요.

 

꽃피는 봄이었으면 푸릇푸릇 잔디로 가득했을 마당을 지났습니다.

지나는 길목에도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놓여 있네요.

 

한옥의 이름은 [소이현]이라 불리네요.

소이현 이용 시, 실내화로 갈아 신고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료를 주문해서 소이현까지 이동을 해야 하니...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것 같아요.

 

냉난방 시스템이 없는 듯합니다.

무릎담요가 아주 요긴할 것 같긴 하네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적막하기까지 했던 소이현~

소이현 창가 테이블에 앉으면 차 한잔과 함께 진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의 바깥 풍경이 참 궁금해집니다.^^

 

소이현 입구에서 바라본 카페입니다.

외부는 그저 평범한데, 내부는 그야말로 보물 같은 공간인 것 같아요.^^

 

한참을 카페 창을 통해 소이현을 바라보다...

그리고 푸릇푸릇 돋아나는 초록잎의 새싹을 바라보다 카페를 나왔습니다.

 

카페를 나와서야

카페 입구 옆쪽의 소이현으로 향하는 길목을 발견했네요.ㅋ

 

입구와 출구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좁은 길목인 탓에 나가는 길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듯했어요.

기왓장으로 엮은 돌담길을 지나니 야외테이블이 놓여 있는 공간이 나오네요.

카페 내부 통창으로 바라보면 바로 보이는 곳입니다.

 

카페를 나오는 순간까지도 반려묘를 보지는 못했어요.

아마 카페 반려묘의 이름은 [시키]였는데요.

아이들이 봤더라면 더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무료한 주말에 찾아갔던 현대와 전통이 공존했던 보물 같은 카페~

안성에 위치한 한옥카페 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