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강화도 나들이에서 만난 건강한 먹거리, 이재현 발아 현미 찐빵~!

새해 첫날 강화도 나들이에서 만난 건강한 먹거리, 이재현 발아 현미 찐빵~!

 

2022년 새해임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해넘이도 집 베란다에서 했고, 해돋이는 보지도 못했어요.^^

이사가 예정되어 있어 어수선한 가운데,

새해 떡국을 먹고, 오랜만에 강화도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오후 느즈막히 다녀왔는데...

강화도를 나오는 차들과 들어가는 차들로 양쪽 차선이 꽉 막혀 있더라고요.

덕분에 해지는 서쪽 하늘은 실컷 봤습니다.^^

 

강화도 드라이브의 원래 목적은,

자주 방문했던 동막해수욕장을 한 바퀴 돌고, 돌아 나오면서 찹쌀 꽈배기를 구입하는 목적이었어요.

그러나, 동막해수욕장 가는 길목부터 차가 꽉 막혀...

함허동천 입구에서 차를 돌려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오는 길에 들린 이지현 발아 현미 찐빵입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4,900원 바지락 칼국수집과 나란히 붙어 있어요.

 

2021.04.03 -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 비 오는 날 생각나는 가성비 최고 강화 4,900원 즉석 손칼국수~!

가게 앞에 바로 주차도 가능하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하면 바로 옆, 별도로 마련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장은 넉넉한 것 같아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게로 들어가 봅니다.

이미 가게 앞에 두어 대가 주차를 하고 찐빵을 구입하고 있네요.

 

메뉴는 찐빵과 만두, 아메리카노가 전부입니다.

은벼리네는 쑥 찐빵과 발아현미 찐빵 3개씩 구입했어요.

갓 쪄낸 따끈따끈한 찐빵으로 주문했습니다.^^

 

차가운 찐빵보다 갓 쪄낸 찐빵이 가격이 조금 더 나가요.

개당 1,500원입니다.

 

찐빵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뒤돌아 가게 내부를 보니...

강화도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코너가 있네요.

물론, 커피와 찐빵을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갓 쪄낸 찐빵을 들고 차 안에서 열어 보았어요.

어찌나 뜨거운지 맨손으로 들기가 싶지 않았어요.

 

쑥찐빵은 강화 약쑥이 들어갔고, 발아 현미 찐빵은 무설탕이라는군요.

팥앙금은 동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도 참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아빠는 운전을 하고,

아이들과 아이 엄마는 찐빵을 호호 불어가며 먹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입속에 넣어주는 찐빵이 참 맛있더라고요.

특히, 쑥 찐빵은 쑥향이 가득 퍼져서...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ㅋㅋ

 

강화도로 들어왔던 시각에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밀물 때였는데...

그 사이 썰물 때였는지... 또다시 물이 빠져 갯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어요.

차가 밀려... 차 안에서 갯벌 구경은 실컷 한 것 같습니다.^^

 

집에 도착해 남아 있던 찐빵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두어 시간 동안 한 김 식어버린 찐빵~

발아 현미 찐빵과 쑥 찐빵인데요.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 식어도 달라붙지 않습니다.

 

쑥향 가득했던 쑥 찐빵~

팥소도 알갱이가 씹히고, 너무 많이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쑥향이 가득했던 쑥 찐빵보다 무설탕이었던 발아 현미 찐빵을 조금 더 선호하는 듯했어요.

찐빵 속 팥 앙금은 그야말로 호불호 없는 맛이었습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맛있다를 연발했으니까요.^^

 

먹다 보니, 팥앙금에 뭔가 들어가 있는데...

아마 약밤이 아닐까 싶습니다.^^

 

팥앙금도 직접 만드는 것인지, 팥 알갱이가 살아 있고,

많이 달지 않아서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은벼리네처럼 오다가다 구입하시는 분들 외에도,

구입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차가운 찐빵 한 상자에 14개가 들어 있으니,

다음에는 한 상자를 구입해서 두고두고 주전부리로 먹어야겠습니다.^^

 

새해 첫날, 강화도 드라이브 길에서 만난 건강한 먹거리~

강화약쑥이 들어간 쑥 찐빵과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발아 현미 찐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