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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백제역사의 열쇠가 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1. 12. 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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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백제역사의 열쇠가 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지난가을, 공주ㆍ부여 가족여행의 마지막 여정이었던 무령왕릉과 왕릉원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의 [무령왕릉 발굴 50년] 특별기획전을 관람이 최종 목적이었던 가족여행...

백제문화단지 야간 관람을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백제 문화에 대해 참 많이 보고 느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과 한옥마을, 그리고 이어지는 무령왕릉까지...

자연스럽게 백제 문화와 무령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한옥마을을 여유 있게 둘러보다가,

무령왕릉까지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이동했어요.

오후 2시를 넘긴 시각에 방문했었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차더라고요.

건너편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무령왕릉으로는 가는 입구에는 

상징과도 같은 진묘수 석상이 놓여 있습니다.^^

 

가는 길목마다 가을 단풍이 절정이었는데...

지금쯤은 겨울의 모습을 하고 있겠군요.

 

입장료는 유료이나, 코로나19로 당분간은 무료입장인 듯합니다.

비대면으로 방문 체크를 하고 입장합니다.

 

입장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한 곳은 송산리 고분군 전시관입니다.

가장 신이 난 건 아들 녀석이에요.

평소 박물관 관람을 아주 좋아했으니, 당연 송산리 고분전시관도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각 정각, 해설가이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은벼리네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정각을 넘겨버려서

도슨트는 포기하고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해설과 사진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면 자칫 지루할뻔했던 전시관...

하지만 중간중간 송산리 고분군의 모형도가 있어 지루하지 않았어요.

특히나 아이들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전시를 관람했던 것 같아요.

 

덩치 큰 어른이 출입하기에는 다소 힘이 들었습니다.

입구가 낮고 좁아서 유연하지 못한 저는 무릎을 꿇어야만 했거든요.ㅋ

 

아들 녀석이 제일 신이 났습니다.

무덤 내부라는 말에 살짝 겁을 먹긴 했습니다만,

금세 호기심으로 바뀌어 구석구석을 살펴보네요.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설명을 한번 읽어보고 전시관을 둘러보면 이해가 더 빠른 것 같아요.

 

계속 이어지는 송산리 고분군의 모형실이 이어집니다.

비록 모형이긴 하나, 벽돌 하나하나의 섬세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TV나 교과서에서 봤던 무덤을 지키는 사신도도 볼 수 있었어요.

예전 TV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생각났습니다.ㅋㅋㅋ

 

사신중, 서쪽을 지키는 백호와 북쪽을 지키는 현무의 모형도가 눈길을 끕니다.

발굴 당시 모습의 일부분을 재현해 놓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있습니다.

고분 제작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령왕릉 발굴 당시의 모습을 모니터 설명과 함께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관심 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보고 또 봤던 장면들이지만,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물관에서 봤던 유물들...

아들 녀석이 배시시 웃으며 유물을 다시 한번 관찰합니다.

이미 봤던 것이라 배시시 웃은 거겠지요?.ㅋ

 

마지막으로 무령왕릉의 모형도는 어른들도 출입하기가 편했습니다.

허리만 살짝 숙이면 되는 높이였거든요.

앞서 본 모형도보다 기품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전시관 막바지에는 아이들이 모니터를 통해,

무령왕릉의 유물 발굴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는데요.

한참을 기다려 아들 녀석도 유물 발굴을 완료하고 전시관을 나왔습니다.

 

알록달록 가을 단풍을 느끼며 실제 송산리 고분군 산책을 나섰는데요.

아들 녀석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전시관에서 봤던 실제 고분군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발동한 것이지요.

 

신나게 뛰어다니던 아들 녀석은

실제 고분군 입구 앞에 놓인 안내문을 읽어보고 이내 실망을 하네요.

1997년 7월, 보존상의 문제로 영구 비공개 결정이 되면서

현재는 실제 고분군 내부 관람이 불가합니다.

 

고분군 외부만 봐도 그저 감탄이 나옵니다.

날씨 좋았던 가을날~

고분군 외곽을 천천히 산책하니,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그저 힐링이 됩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산책길은 길게 이어지는 데요.

고분군 정상에서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백제 오감체험관으로 이어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아주 좋을 것 같은데...

은벼리네는 시간 관계상 방문을 하지 않았어요.^^

다만, 기념품샵에 들러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짧은 1박 2일 가족여행의 마지막 여정이었던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박물관과 한옥마을을 거쳐, 실제 무령왕릉까지...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백제 25대 왕)은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굴되었는데, 1,500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완전한 상태로 발굴되었습니다. 이는 삼국시대 파장자의 신분을 알 수 있는 한국 고대의 유일한 왕릉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미의식과 창의성, 수준 높은 공예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했던 공주ㆍ부여 1박 2일 가족여행

마지막 여정이었던 무령왕릉과 왕릉원...

능선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는 산책로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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