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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고창읍성 성곽 둘레길 산책~!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0. 5.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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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고창읍성 성곽 둘레길 산책~!


지난 고창 청보리밭과 구시포해수욕장에 이어 오후 느즈막히 고창읍성 성곽길을 걸었습니다.

고창읍성은 첫 방문이였는데요.

아이들과 잔잔하고 조용하게 산책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싶어요.^^

입장료가 있습니다.

어른 3,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500원 입니다.

지역민은 신분증이 있으면 무료입장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읍성입구로 가기 위해 들어서니...

안내표지판에 뭔가 잔뜩 써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공리국악당이 보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휴관인 상태였어요.



동리국악당을 지나니 좌측으로 옛스런 담장 너머로 고택하나가 눈에 띄었씁니다.

다름 아닌 신효재고택이였는데요.

고창읍성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고택을 둘러봤습니다.



신효재 고택은 사랑채 하나만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당대에는

선생 문하의 광대들과 소리를 배우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아니나 드를까...조용히 고택을 둘러보던 중에...

한곳에서 아이엄마의 비명소리가....ㅋㅋㅋㅋ

소리 배움을 재연해 놓은 마네킹에 놀라 비명이 절로 나왔던 것입니다.^^


고택을 한바퀴 돌아 다시 읍성으로 향해 봅니다.



설레임을 안고 정문으로 향합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는 길에, 동상하나가 보이네요.



답성놀이상입니다.

돌을 머리위에 이고 성을 한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바퀴 돌면 무병장수 하고, 세바퀴 돌면 극랑승천한다는 전설이 있다는 표지판입니다.ㅋ



공북루라 불리우는 고창읍성의 정문을 통과하니...

답성놀이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성의 정문을 등지고, 좌측부터 크게 한바퀴 도는 산책길 같아요.

은벼리네는 늦은 오후에 방문했던 관계로 가로질러 고창객사를 향했습니다.



역시나 제일 신난건 8살 아들녀석입니다.

아제 유치원생의 티를 벗고 완전한 초등학생의 모습인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안심하고 학교에 등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창은 고인돌로도 유명하잖아요~

물론 집근처 강화도에서 고인돌을 실제로 보긴 했습니다만...

고창 고인돌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라, 아들녀석이 신기하게 관찰하고 왔던것 같아요.^^



고창객사로 향하는 길....

길거리에서 아주 많이 보였던 민들레홀씨입니다.

이런건 또 잠시 쉬면서 후~~~~ 하고 불어줘야지요.^^


그렇게 쉬엄쉬엄 오르니 어느새 짠~~ 하고 나타난 고창객사입니다.



마치 등산을 하는 기분이였어요.

아주 낮은 산중턱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객사가 이런 숲속속에 있으면 조금 무서울듯 합니다.ㅋㅋㅋ

넓은 마루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쉬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활동력 좋은 아들녀석은 여기저기 살피며 다니느라 바쁩니다.

고창객사를 뒤로하고 고개를 넘어 성곽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은벼리네는 고창읍성의 1/4만 둘러본 셈이네요.^^;;

고창객사를 뒤로하고 우측의 숲속길을 걸으니 대나무숲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아쉽게도 대나무숲길 산책길은 막혀 있었어요.

코로나19 때문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지금 한창 죽순이 자라고 있는 시기여서 죽순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임시 폐쇄를 한것 같았습니다.



죽순의 크기가 엄청 크더라구요.

어릴때봤던 죽순은 말 그대로 아기 느낌잉이였던것 같은데...

대나무종이 다른가 봅니다.^^

여튼 대나무숲을 지날땐 여기저기 자라고 있는 죽순의 풍경이 조금 묘하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만난 성곽길~

역시나 에너지 넘치는 아들녀석이 먼저 올라 V자를 그리며 웃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좌측부터 시작해 성곽길을 온전히 걷고 계신듯...

다음에는 온전히 상곽길 한바퀴를 도는 답성놀이를 해봐야 겠습니다.^^


성곽길을 따라 걸으니 고창읍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성곽길은 따로 안전펜스가 없기에...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필요합니다.

겁이 많은 딸아이와 달리, 아들녀석은 아주 씩씩하게 앞서 걷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파른 계단이 나오네요.

성곽길이 끝나는 지점입니다.



고창성읍 성곽길을 1/4만 둘러봤는데...대략 30~40분 소요되었던것 같아요.

유경험자인 아이들 막내이모 말로는 성곽길 답성놀이를 하면 대략 40분쯤 소요된다는 군요.^^

아이들과 중간중간 쉬엄쉬엄 산책하는 느낌으로 둘러봐서 그런가 봅니다.^^


다시 공북루를 나와 광장으로 향해 봅니다.



드넓은 잔디밭 너머로 도서관도 보입니다.

시기적으로 한창 사람들로 북적되어야 할 공간인데...

고창읍의 모든 행사는 이곳에서 취러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군요.^^


도서관 옆쪽으로는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한옥마을이 있다하니...

다음에 시간 여유가 있을때는 한번 방문해 봐야 겠습니다.



나오는 길에 만난 고창 판소리박물관...

역시 코로나19로 휴관인 상태였습니다.

길목의 바닥에 떨어진 붉은 철쭉꽃잎이 인상적이였어요.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린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것 같아요.^^


장기전이다 보니,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조심에 또 조심하며 조금씩 일상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하며 고창읍성 성곽 둘레길을 산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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