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개조해 만든 이색 카페~고창 고인돌들꽃학습원 들꽃카페 ~!

폐교를 개조해 만든 이색 카페~고창 고인돌들꽃학습원 들꽃카페~!

지난 5월초 고창여행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고창 청보리밭과 구시포해수욕장에 들렀다가, 아이들 막내이모와 함께 고창읍성을 한바퀴 휘익 둘러봤어요.

저녁을 먹기 전, 들러봤던곳입니다.

폐교를 개조해 운동장을 정원으로 가꾼 이색적인 카페인데요.

이미 입소문이 나서 꽤나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고창 고인돌 들꽃학습원

입구에는 눈에 잘 띄는 조형물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한켠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어요.

넓은 주차장을 놔두고, 굳이 정문 앞에 주차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주차장이 자갈밭으로 되어 있어서 일까요?...ㅋ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분홍빛 꽃잔디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정문으로 향하니, 예전에는 학교 정문으로 사용되었을 공간인데...

제주 화산석으로 꾸며진 정문의 기둥이 인상적입니다.

들꽃 카페라는 간판이 이곳이 카페임을 말해주는것 같아요.^^

정문을 들어서니 시작된 이색적인 정원~

이름에 걸맞게 야생에서 자라는 들꽃들로 이루어져 있는듯 합니다.

제주 화산석과 함께 돌하루방도 눈에 띄네요.

여기저기 조그맣게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거닐어 봅니다.

카페는 정원을 지나 안쪽에 위치해 있어요.

운동장이였던 넓은 공간을 구석구석 예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지천에 깔려있던 이름모를 하얀 들꽃...

나중에서 알게되었는데 할미꽃이더라구요.

중간중간에는 포토스팟도 있는데요.

가족, 연인끼리 사진찍기 좋은곳입니다.^^

사진을 찍고 조심조심 조형물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가봅니다.

여전히 에너지 넘치는 아들녀석~

이곳저곳을 뛰어 다니느라 바쁩니다.ㅋㅋㅋ

해가 늬엇늬엇 넘어가는 오후 느즈막한 시간이여서...

서쪽하늘에는 구름에 가려진 해가 운치를 더욱 더해 주는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로 사용되었을때 후문의 역할을 했을법한 곳에는

장독대와 우물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카페건물이 인상적이네요.

야외 테이블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야외테이블도 착석이 가능한가봅니다.

산책을 마치고 카페건물로 향합니다.

카페 건물 옆으로는 실내온실이 위치해 있네요.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카페로 먼저 향했습니다.

카페 건물로 향하는 길목에는 조그만 산책로가 보이고,

그 앞에는 조그만 물레방아도 있습니다.

낮은 계단을 오르니 나무데크로 꾸먀진 야외 테라스가 나오네요.

초등학교건물을 그대로 개조한것인지, 아님 새로 지은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만큼 건물이 이색적입니다.

아마 야외 테라스에 심어진 야자수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야외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어...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위해 카페 안쪽으로 향했습니다.

카페 천장에 드라이플라워가 인상적이네요.

야외테이블이라 카페 안쪽 구석구석 돌아보지는 못했는데...

더 안쪽에는 사장님 부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가 있다고 하는군요.

진작 알았더라구면 둘러보고 왔을텐데...

다음 방문때는 꼭 한번 둘러봐야 겠습니다.

야외테이블에 앉아 주주문한 음료를 마시며 땀을 식히고 있으니...

사장님이 나와서 파라솔을 펼쳐 주시네요.

딱 그시간이 서쪽으로 넘어가는 햇살에 눈이 부실때였거든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처음에는 시원하게 느껴지더니...

땀이 식고 나니 추위가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있었기에...ㅋㅋ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각 카페 자리마다 분위기가 다르네요.

은벼리네가 찾아 들어간 곳은 독립적인 공간이였는데요.

동그란 원형 유리창 때문인지 외국에 온듯한 기분이였습니다.

바닥에 내려진 거울과 거울에 달린 초록이도 이색적이였구요.ㅋ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저녁시간이 되어 카페를 나왔어요.

나오는 길에 실내 온실을 잠깐 돌아봤습니다.

온실도 다 돌아보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더라구요.^^

고창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폐교를 개조해 만들었다는데...학교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곳곳이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어요.

특히, 제주 화산석으로 가꾸어진 것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번잡하지 않아 더 없이 좋았던 곳입니다.

싱그러운 들꽃내음을 맡으며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폐교를 개조해 만든 이색적인 카페~

고창 고인돌들꽃학습원 들꽃 Caf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