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코로나19가 바꿔버린 유치원 졸업식 풍경~!


지난 금요일은 아들녀석의 유치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딸아이와 마찬가지로,

유치원 졸업식 역시 원내에서 원아들끼리 아주 간소하게 진행되었어요.

발표회도 원아들끼리만 진행했는데...ㅠ.ㅠ



유치원 졸업식은 각 반별로 시간대를 달리하여 진행한것 같아요.

마치는 시간에 맞춰 유치원 야외학습장에 대기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차례차례 나왔습니다.



시간대를 달리해서였을까요?

차분한 분위기속에 졸업식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들을 반기며,

기념사진 한장 찍고 집으로 돌아가는 분위기 였습니다.

예정된 시각보다 10여분 일찍 도착한 탓에...

야외학습장에 들어가지 않고, 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예정된 시간이 되고, 야외학습장에 들어서니...

아들녀석과 같은반 친구들이 한명씩 선생님의 인솔하에 유치원을 나오는 모습이였어요.



아들녀석의 손을 꼭 잡고 선생님께서 웃으시며 인사를 합니다.

선생님의 손에는 졸업장을 비롯한 상장과 앨범, 상품이 가득 든 가방이 들려 있었어요.

가방을 얼른 전해 받고, 아들녀석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며 사진한장 찍자 그랬더니...

머뭇거리는 아들녀석~



야외학습장 한켠에 마련된 포토존이 있어 그나마 졸업 분위기가 나는군요.

평소 같았으면 웃고 떠들며 친구들과 사진찍기 바빴을텐데...

코로나19의 영향인지 얼른 찍고 자리를 비켜주는 모습이였어요.



아들녀석도 인증사진 한장 남기고,

마지막에 담임선생님과 사진한장 찍으려 했는데...

아이들 한명한명명 케어하시느라 너무 바쁘셔서, 결국엔 사진한장 함께 찍지 못했습니다.


다행인건, 유치원측에서 부모님 이메일 주소로 졸업식 사진을 보내주신다 하니,

그것으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선생님께 건네받은 가방에는...

졸업장과 졸업앨범, 그리고 상장과 상으로 받은 선물이 가득했어요.



아들녀석의 졸업사진을 보니 참 대견합니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


즐거워야 할 졸업식이 어수선한 분위기에 서둘러 집에 오기 바빴으니...

아들녀석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여러개의 부상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어요.

바로 딸아이부터 시작된 5년 근속상인데요.

묵진한게 뭔가 싶었는데... 수저 세트네요.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물품들을 많이도 주셨습니다.

딸아이때도 그랬던것처럼, 아들들녀석도 한동안 학용품 걱정은 없을것 같아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들녀석의 유치원 졸업식이 끝나는 다음날~

제주도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었어요.

코로나19로 가족여행을 과감히 취소하고, 근처라도 나들이를 다녀올까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늘어난 지역감염으로 인해 조심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입학도 일주일이 연기되어서,

딸아이와 아들녀석은 꼼짝없이 집에만 있어야 할것 같군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 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하루하루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는것처럼...

코로나19도 봄이 옴과 동시에 소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바꿔버린 유치원 졸업식 풍경~

다가오는 입학식은 좋은 소식으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3

  • 아직 얼집다니는 우리첫째는 비상이라.. 뭔가 공감이네요 ㅠㅠ

  • 그놈의 코로나가 소소한 일상부터 경제까찌 세세하게 다 쑥대밭을 만들어놨네요.
    아무튼 올해 입학과 졸업을 치른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정말 고생하셨어요.

  • 아들이 아주 듬직합니다.초등학생 같아요^^ 그리고 생애 한번뿐인 유치원 졸업식인데 많이 아쉽겠어요. 작년에 유치원 졸업하는 아들놈 행사보면서 눈물이 찔끔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비슷한 또래인거 같아서 구독하고 가요~(저의 첫 구독자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