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초등학교 입학을 간절히 기다리는 아들녀석이 바라던 선물~!


시간 한번 참 빠릅니다.

벌써 3월 중순이라니요~

코로나19때문에 봄이 오고 있음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느때와 똑같은 일상의 반복인 어른도 이럴진데...

집에서 강제칩거중인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주말에 간간히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것 외엔 집밖으로 나가지 않고 있는 아이들~

딸아이, 아들녀석 둘다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더 지겨워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하루하루 손꼽아 입학식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딸아이는 필요한 용품들을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입니다.

이거 사달라~ 저게 필요해~ 이런 말들로 말이죠..ㅋ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아들녀석....

자기도 실내화가 필요하니 실내화를 사달라 그럽니다.

이왕이면 펭수 실내화를 사달라고 하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펭수 캐릭터 실내화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아들녀석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다른 실내화를 선택하더니...

아빠에게 조그만 딜~~~ 을 하는군요.ㅋㅋㅋ


그런데 그 딜이 아주 유쾌한 딜이여서 흔쾌히 응해줬어요.

그게 뭐냐구요?

그건 다름아닌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국어, 수학 문제집이였어요.ㅋㅋㅋㅋ



평소 누나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면 옆에서 함께 학습지를 풀곤 했었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개학과 더불어 입학식도 연기되는 바람에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딸아이는 반배정도 끝이 났고, 

모바일을 통해 중학교 1학년 첫 과제를 확인했습니다.

그 과제를 하느라 요즘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특히나 엄마, 아빠가 출근하고 없는 오전시간에는 

딸아이가 동생 돌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상앞에 자주 앉아 있는 누나를 따라 같이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싶으나...

아직 받은 교과서도 없으니, 초등학교 1학년의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도 조금 있나봐요.



원하던 펭수 문제집을 주문하고 배송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아들녀석~

문제집을 받자 마자 아주 즐거워하며 수학문제를 스스로 풀기 시작했다는 군요.


퇴근 후, 문제집 이야기를 하니 아주 자랑스럽게 가슴에 품고 나옵니다.

아빠에게 보여준다고 가방에 다시 넣어서 가지고 나왔네요.ㅋㅋㅋ



요즘 아들녀석이 푹 빠져 있는 펭수가 그려진 L자파일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L자 파일은 입학후에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만큼이나 했다며 수학문제집을 펼쳐보이는 아들녀석~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기특함이 뚝뚝 묻어납니다.

국어 문제집을 집어 드니...

베시시 웃으며 국어는 아직 안풀었다며 웃는군요.

내일부터 국어 문제집도 볼꺼라나요?...ㅋㅋㅋ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녀석이 괜히 어른스러워 보이는 순간이였습니다.

펭수 문제집을 사달라고 했을때는

단순히 펭수때문일꺼라고 반신반의하며 구매를 했는데...

입학전까지 누나옆에서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네요.

입학해서도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꺼라는 말까지...ㅋ



"아빠 사진 다 찍었어?"

"응"

"그럼 다시 넣어야지~"


주섬주섬 문제집을 가방에 넣는 아들녀석~

다시 보기 위해선 어차피 또 꺼내야 할텐데 왜 넣냐 물었더니...

보관전용 가방이니 사용해야 한다나요?...ㅋㅋㅋ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갈망인지, 단순 캐릭터 사랑인지는 모르겠으나,

문제집을 대하는 아들녀석의 자세에 그저 흐믓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 흐믓한 광경이 학년이 올라가더라도 계속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ㅋㅋㅋ

다음 한주만 더 강제 칩거를 하면 드디어 입학이로군요.


그전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그렇게 빨리 종식 되지는 않겠지만, 금일 골든크로스를 기점으로 서서히 감소세로 접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들녀석과 함께 펭수 문제집을 살펴봐야 겠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간절히 기다리는 아들녀석을 기쁘게 만든 이것~

바로 초등학교 1학년 국어, 수학 문제집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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