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당일치기로 다녀온 을왕리해수욕장~!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9. 12. 29. 12:01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당일치기로 다녀온 을왕리해수욕장~!


올해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인데, 실감이 별로 남지 않습니다.^^


2018년 마지막날에는 인천 근교의 해수욕장으로 해넘이를 보기 위해 다녀왔었는데...

올해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갈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ㅋ

바로 어제, 아이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바람이나 쐬고 오자며 무작정 을왕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연말이라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산한 모습이였어요.

해수욕장에 도착한 시각이 대략 오후 5시쯤...

아마 12월 31일에는 해넘이를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해변가로 음식점이 많습니다.

음식점을 이용하면 주차를 아주 편하게 하실 수 있어요.

공영주차장도 있는데, 협소해서 만차일때가 많습니다.

은벼리네는 다행히 주차 공간이 있어,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바닷가로 향해 봅니다.

가족, 연인단위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파도가 잔잔해서 더 좋았어요.

다만, 구름이 가득해서 일몰은 보지 못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을왕리 해수욕장의 좌측과 우측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네요.

좌측은 음식점이나 가게가 없어 아주 조용한 편이고,

우측은 음식점의 화려한 불빛과 고층 호텔 등으로 조금은 화려한 느낌입니다.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들어서자 마자...

파도를 넉넋놓고 바라보다가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게...바로 조개껍데기 였어요.


파도에 떠밀려 조개껍데기가 띠모양으로 형성되어 있었어요.

그 중 예쁜 조개껍데기를 골라 자랑하는 아들녀석입니다.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조개껍데기를 줍고...

잔잔하게 일렁이는 파도를 피해 달려보기도 하고...

평소 잘잘 찍지 않던 가족사진도 찍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점에 화려한 조명이 하나둘 켜지네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슬~ 배가 고파져서 발길이 닿는데로 음식점에 들어 갔어요.

음식점에 가까워질수록 호객행위가 치열해 조금 부담스럽긴 했습니다만...

그나마 호객행위가 덜한 음식점으로 들어갔어요.ㅋㅋㅋ


조개구이를 먹어야 하는데...

조개를 싫어하는 딸아이를 위해 해물칼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산낙지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서해안답게 음식점마다 조개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방문객 대부분이 조개구이나 조개찜을 드시더라구요.

다음에는 아이들 떼어놓고 와이프랑 단둘이 방문해야겠습니다.ㅋㅋㅋ (언제가 되려나?)


음식을 주문하자 참기름장과 깍두기, 배추김치가 식탁위에 놓여집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산낙지 탕탕이가 나왔어요.

7살 아들녀석도, 13살 딸아이도 좋아하는 산낙지 입니다.ㅋㅋㅋ


소주한잔이 생각이 났습니다만, 운전을 해야했던 관계로 아이들과 함께 탄산음료로 만족해야만 했어요.



까르르~ 웃으가며 산낙지를 먹고 있는데,

주문한 해물칼국수 2인분이 등장합니다.



역시 차가운 겨울바다에서는 뜨끈한 해물칼국수가 최고인듯 합니다.

가리비, 백합, 바지락, 홍합, 새우 등등...

조개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해물칼국수 입니다.



탄산음료를 시켰더니, 캔이 아닌 병 음료를 주시네요.

그렇죠~ 탄산음료도 캔보다는 병이 더 맛있는것 같습니다.ㅋㅋㅋ



7살 아들녀석~

칼국수는 뜨거워서... 식는 동안에 낙지를 먹어야 한다며...

접시를 박박 긁어 산낙지 탕탕이를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간단하게 해물칼국수 한그릇 뚝딱 비워내네요.^^



해물칼국수 2인분 냄비에서 나온 조개껍질입니다.

백합과 가리비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조개살을 건져먹는 재미도 솔솔했어요.

개운한 국물도 겨울바다와 참 잘 어울렸던것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컴컴해진 을왕리 해수욕장입니다.



즐비하게 늘어선 음식점 간판이 어둠속에서 유난히 환하게 빛나네요.^^;;

올해 마지막 날에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할것 같은 을왕리해수욕장입니다.



화려한 불빛을 뒤로하고, 공영주차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서 푹죽을 터트리며 추억만들기를 하는 이들도 있고,

은벼리네의 발길을 멈추게 했던 광경...

바로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겨울 바닷물에 발담그기였어요.

젊음이 좋긴 좋다~ 라며 베시시 웃고 있는데,

13살 딸아이는 인상을 찌푸리네요.ㅋㅋㅋㅋㅋ (사춘기가 맞나 봅니다.)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캔커피로 입가심을 하고 다시 집으로 왔어요.^^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오후 느즈막히 무작정 찾아간 을왕리 해수욕장~

비록 구름에 가려 해넘이를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한해를 잔잔히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