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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만추음악회를 추억하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9. 11. 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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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만추음악회를 추억하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그치니 이제 겨울입니다.

한낮에도 옷깃을 여미게 되는것 같아요.

아직 길거리에는 알록달록 단풍들이 가득한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낙엽이 떨어지니 가을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가을이구나~ 라고 느낀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2주전, 운좋게 소수만 참여할 수 있는 음악회를 다녀왔어요.

놀이공원 연간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착순이였는데,

신청 당일에는 신청 시간을 놓쳐 포기하고 있었어요.

공연 전날, 운좋게 취소표가 나와 얼른 신청을 했었지요.

만추음악회는 1인당 5,000원의 참가비용이 있습니다.


해마다 진행되는 만추음악회~

바이올린, 첼로, 기타, 피아노, 그리고 뮤지컬 배우들이 가을 단풍이 알록달록한 숲속에서

자그마한 음악회를 여는 것이였어요.

연간회원 5년차지만, 만추음악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공연 당일, 신청시에 발급받은 QR코드와 연간회원권을 확인하고 티켓을 발급받았습니다.



놀이공원 정문쪽 별도로 마련된 안내부스에서 발급받았어요.

티켓과 영수증을 함께 받았습니다.



티켓을 발권하고, 안내를 받아 버스탑승장소로 이동했어요.

음악회 장소는 숲속이여서, 따로 마련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더군요.

버스 탑승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에 버스를 타지 못하면 음악회는 참석하지 못합니다.

개인차량은 통제된 곳이여서 사뭇 기대가 되더라구요.^^;;



가족단위가 많다보니, 유모차도 버스에 실어 이동이 가능합니다.

버스로 10여분을 달렸을까요?

평소에는 인적이 드물것만 같은 숲속 도로를 지나 잘 정비된 정원 같은 느낌의 어느 숲속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하차를 하고서, 음악회 장소까지 산책로를 따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산책로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무릎담요를 나눠주시네요.^^



아무래도 야외음악회이다보니 행여나 추울까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입니다.

이걸로도 1인당 5,000원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쿠키와 따뜻한 커피까지 제공을 하니 더없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무릎담요를 받아들고 산책로를 따로 이동해 봅니다.



음악회 장소를 찾아가는 산책로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던것 같아요.

지금보다는 덜 추웠던때였는데...

행여 추울까 아이들은 두툼한 패딩을 입었습니다.^^



평소에는 일반인에게는 개방하지 않는 곳이여서인지...

더 깨끗하고 정리된 모습입니다.


산책로를 따로 천천히 거닐며 음악회 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아 계신분들이 계시네요.

리허설도 진행중이였구요.^^



나무그늘에 자리를 잡고 싶었으나, 이미 만석이라...

가을 햇살이 드리우는 정중앙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아이엄마는 안내를 받아 쿠키와 커피, 음표를 교환하러 다녀왔구요. (티켓과 교환합니다.)

1인당 쿠키 한봉지와 막대사탕, 그리고 음료가 제공됩니다.

어른은 커피, 아이들은 키즈음료....^^



쿠키는 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리허설을 지켜보며, 관람객들이 다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가을햇살을 즐기고 있었어요.^^



구름한점 없는 가을하늘~

여유있게 하늘을 쳐다본적이 얼마만이였는지....^^

조용한 숲속이라 파란 하늘이 더 파랗게 보였습니다.


음악회 시작 시간은 오후 2시...

예정시간보다 10분정도 늦게 시작했어요.


가을햇살이 따사롭긴 했습니다만...

사회자와 연주자분들의 드레스 차림에 감기에 걸리지나 않을까 괜히 걱정이...ㅋ



만추음악회... 연간회원을 위한 숲속 힐링음악회라는 타이틀이 눈에 띕니다.

15만 연간회원중, 단 520명에게만 주어진 기회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포기하지 않고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매해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다는데, 전 왜 몰랐을까요?...ㅋ



먼저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로 음악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익히 잘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주제곡 메들리를 들려주시네요.

숲속에서 듣는 현악연주~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의 멋진 노래...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클랙식 기타 연주도 듣기 좋았습니다.



바이올린 독주는 음악회의 하이라이트였던것 같앙아요.

넋놓고 감상했던것 같습니다.


일일이 동영상으로 찍지 못하고, 간간히 멀리서 사진만 찍은게 후회가 됩니다.^^;;


1시간 30분정도의 음악회가 끝나고...

앵콜이 몇번이 나왔는지, 분위기 같아서는 저녁까지 쭉 달려야할것 같은 기분이였어요.

아쉬운 마음 달래며, 12월 31일 놀이공원 메인무대에서 또한번 예쩡이라고 하니,

혹 시간 되시는 분들은 새해를 놀이공원에서 음악회와 함께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음악회가 끝나고 연주자분들과 포토타임도 있었는데요.

사람이 너무 많이 은벼리네는 포기하고 다시 버스를 타기위해 하차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는 산책로가 아닌, 무대옆 도로로 이동했는데요.

역시나 가을임을 실감나게 하는 갈대와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버스 승차장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후 늦은 시간이라 넘어가는 햇빛에 반사된 가을풍경이 너무 예쁩니다.



강아지풀인지 뭔지 모를... 은은함에 가을햇살이 더해져 몽환적이기까지 하네요.^^

다시 버스를 타고 놀이공원 정문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문에 도착해 집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놀이공원으로 입장했어요.

주말 오후 4시를 넘긴 시각이면, 놀이기구는 찹승할 엄두를 못내지요.

더구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그냥 놀이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게 다입니다

그런데...그날 방문했을때는 메인 광장이 겨울테마로 변신하기 위해 한창 공사중이였어요.



지금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확 바뀐 메인광장이 오픈되었겠네요.

그 넓은 광장의 테마를 바꾸는 공사현장의 진귀한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놀이공원에서 해결을 하고 서둘러 귀가를 했습니다.


가는 가을이 아쉽습니다만,

만추음악회를 회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12월 31일...너무 추울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는 무리일것 같아요. ㅠ.ㅠ


가는 가을이 마냥 아쉽습니다.

지난 만추음악회를 회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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