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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김치속으로 만든 초간단 한끼~ 스팸김치볶음밥~!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9. 11. 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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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김치속으로 만든 초간단 한끼~ 스팸김치볶음밥~!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또 내리는군요.

어제 오후에 잠깐 비친 가을햇살이 갑자기 그리워집니다.ㅋ

한편으로는 가을비때문에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니 좋은것 같기도 하고...ㅋㅋㅋ


어제는 딸아이가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다는 말에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봤어요.

그런데...김장을 앞두고 있는 은벼리네 김치냉장고에는 배추김치가 없습니다.ㅋ

다 먹고 남은 김치속만 김치통 한가득 있을 뿐...

김치속을 넉넉하게 넣어서 김장을 하는 탓인지,

김치 못지 않게 무, 갓이 많아 김치속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 김치속, 찬밥, 깡통햄, 올리브유, 참기름, 참깨, 계란, 김가루


정말 재료가 간단합니다.

참치를 넣을까 하다가...그래도 김치볶음밥에는 깡통햄 만한게 없는것 같더라구요.^^



잘 숙성된 김치속입니다.

채썬 무와 청갓이 아직 살아 있네요.ㅋㅋㅋ

볶음팬에 넉넉하게 담고, 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올리브유에 강불로 볶아주세요.

김치속을 볶는 동안 깡통햄을 작은 깍뚝썰기로 준비합니다.



김치속이 냄새를 풍기며 마구마구 볶아질때...

썰어 놓은 깡통햄을 넣고 다시 한번 볶아주세요.



윤기를 뽐내며 볶아지고 있는 김치속과 깡통햄...ㅋㅋㅋ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맛날것 같아요.^^


찬밥 두공기를 넣고 다시 뒤적뒤적 볶아줍니다.



김치볶음밥은 남은 찬밥으로 해야 제 맛인듯 합니다.

뭉쳐있는 밥을 주걱으로 이리저리 가르며 고슬고슬 볶음밥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도 재미있구요.ㅋ


김치속에 모든 간이 다 되어 있으니,

양조절만 잘하시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그릇에 담아 내도 되지만, 계란 하나를 추가했어요.



볶음밥을 한쪽으로 살짝 밀어내고...

나머지 공간에서 계란 하나를 터트려 줍니다.

스크램블 하듯 이리저리 휘젓어 주다가, 마지막에 볶음밥과 섞어 뒤적여 주면 완성이예요.^^



마지막에 참기름을 두르고 참깨를 뿌려주면 완성~

맛있겠다를 연발하며 주방으로 오는 아이들입니다.


여기에서 바로 그릇에 담아내도 되지만,

조금더 보기 좋은 플레이팅을 위해 아이들 밥공기를 이용했어요.



스팸김치볶음밥을 아이들 밥공기에 눌러담고,

오목한 그릇에 밥공기를 뒤집에 담아 냅니다.



그리고, 볶음밥에는 반숙후라이가 올라가야 완성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ㅋㅋㅋㅋ

급한 마음에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른것 같아요.^^;;;


계란 반숙 후라이를 정말 좋아하는 7살 아들녀석은

볶음밥 위가 아닌 접시에 따로 담아달라 요청하네요.ㅋ

소금과 후추를 솔솔 뿌려 계란 반숙 후라이 하나를 따로 담습니다.


그리고 딸아이는 볶음밥위에 올려줬어요.

볶음밥에 올라가는 계란 반숙 후라이는 소금간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식탁에 올리기 전, 김가루도 살짝 뿌려줬어요.

김가루가 없으면 사각 조미김을 가위로 잘라 활용하면 좋습니다.^^


아이들 입에는 살짝 매울수도 있는 스팸김치볶음밥~

김치가 아닌 남아 있던 김치속을 활용하니 볶음밥 하기에도 훨씬 편한것 같아요.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먹기전, 계란 반숙을 터트려 살짝 비벼봅니다.



아들녀석은 접시에 따로 담은 반숙부터 먼저 먹는군요.ㅋㅋㅋ



아들과 딸~ 식성이 달라 먹는 스타일도 다르지만,

주말 점심을 살짝 넘긴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아빠가 해준 음식은 언제나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평소보다 조금 많은 양을 담아 주었음에도...

남기지 않고 바닥까지 삭삭 긁어 먹었어요.

그 모습에 다시 한번 뿌듯함을 느끼는 아빠입니다.ㅋㅋㅋ


멸치다시마 육수에 어묵과 대파만 넣어 끓인 맑은 어묵국을 곁들였어요.

밥과 국을 동시에 하느라 국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ㅋ


달달한듯 시원한 어묵국이 매콤한 스팸김치볶음밥과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엄마가 부재중이였던 주말 한끼~

이번에도 대성공입니다.^^


김장을 앞두고, 남아 있던 김치속으로 만든 초간단 한끼~

아이들도 아주 잘먹는 스팸김치볶음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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