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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생각나는 아이들의 손맛이 들어간 못난 감자수제비~!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9. 11. 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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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생각나는 아이들의 손맛이 들어간 못난 감자수제비~!


오후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비소식이 있는 일요일입니다.

비가 오고 나면 더욱더 추워지겠지요?

이런날에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뜨끈한 수제비 한그릇하면 주말다운 주말기분이 들것 같습니다.ㅋ

사실은 지난주에 아이들과 집에서 뒹굴거리며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거든요.


예전에도 몇번 수제비를 만들어 먹은적이 있는데,

그때는 수제비 반죽을 아이들에게 맡겼었어요.

놀이도 할겸 반죽도 만드는 재미가 있었지요.

헌데 이번에는 반죽이 아닌 채소 손질을 아이들에게 부탁했습니다.ㅋ


재료 : 멸치다시마 육수, 감자, 호박, 당근, 양파, 계란, 시판용 감자수제비, 대파

국간장, 소금, 후추, 참기름 



감자를 비롯해 호박, 당근손질은 아이들 몫이였습니다.

플라스틱 빵칼을 가지고 채소를 손질하는게 영 쉽지만은 않아 보이네요.

마음처럼 예쁜 모양 대신~ 아이들이 손질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ㅋㅋㅋ



감기로 며칠째 고생중이였던 지난주...

건조함때문인지 코피까지 쏟은 아들녀석입니다.

그래도 직접 뭔가를 만들어 준비한다는 생각에 사뭇 진지하게 감자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감자뿐만 아니라 호박과 당근도 후다닥 썰어 준비합니다.

아이들은 소꿉놀이인냥~ 웃고 떠들며 금새 호박과 당근을 썰어 버리네요.^^


그 사이 엄마는 멸치다시마 육수를 끓이고, 먼저 준비한 감자를 넣었습니다.



멸치다시마 육수에 감자를 먼저 넣고 끓이는 동안...

아이들은 반죽 대신 시판용 감자수제비를 손질합니다.



냉동상태라...하나하나 손으로 떼어 물에 한번 헹궈 준비하려했거든요.

하나씩 손으로 떼어내는 일을 아이들이 했습니다.ㅋ



엄마의 진두지휘(?)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아이들...ㅋㅋ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채소를 준비하면서도 시판용 수제비를 손질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먼저 넣은 감자가 한번 끓어 오르면 당근과 호박, 양파를 차례로 넣어 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끓여주세요.

아이들이 손질한 못난이 감자는 모양도 제각각 크기도 제각각이였거든요.ㅋㅋㅋ



또 한번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감자수제비를 넣어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계란물을 풀어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대파를 송송썰어 넣어주면 끝~~~


기호에 따라 후추를 조금 넣어주셔도 되요.^^



감자의 양이 많아서일까요? 볶음팬 한가득입니다.

그릇에 감자와 수제비를 넉넉히 담아 냅니다.



딸아이는 아빠가 끓인 만굿국맛인데, 만두 대신 수제비가 들어간거 같다고 말하네요.ㅋ

하긴 간을 아빠가 맞추었으니 그럴만 하겠지요.ㅋㅋㅋ


수제비인데 아이들이 손질한 채소에 더 손이 갑니다.

모양이 제각각인 못난이 채소들을 하나씩 건져먹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특히 폭신하게 익은 감자가 참 맛있습니다.

시판용 감자수제비는 쫄깃하군요.^^



감자수제비가 완성되는 동안 아들녀석의 코피는 멈추었습니다.

직접 손질한 채소가 들어간 감자수제비여서인지...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한그릇 뚝딱 비워내는 아이들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예보가 있는 일요일~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것처럼 하늘이 무겁습니다.^^


이런날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지요?

여유 있는 주말 한끼로도 제격인 감자수제비~

아이들과 함께 감자수제비를 만들어 주말한끼를 즐기는건 어떨까요?


추워진 날씨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아이들과 함께 준비해 더 특별했던 주말한끼~

아이들 손맛이 듬뿍 들어간 감자수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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