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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족여행~ 5인 가족 가성비 끝판왕 경주 불국사 가족호텔~!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9. 10. 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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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가족여행~ 가성비 좋은 경주 불국사 가족호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입니다.

일교차가 크긴한데, 확실히 가을임이 실감나는군요.

나들이 가이에 정말 좋은 날씨입니다.^^;


은벼리네는 지난주말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 부산으로 가는 길에 

경주에 들러 짧막한 가을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조금 더 여유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만...

여튼 금요일 저녁에 경주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 놓은 가족호텔에서 피로를 풀고,

다음날 일찍 당일치기로 경주여행을 한셈이지요.^^


성인 3명에 아이 2명... 3명이 넘어가면 숙소 잡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게다가 아이들때문에 조식이 제공되는 곳을 찾기란 더더욱 힘들지요.

수차례의 검색끝에 발견한 가족호텔...

비록 건물이 오래되긴 했지만, 하루 피로를 풀기엔 이만한 곳이 없는것 같군요.


경주 불국사가족호텔에 도착한 시각이 밤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였어요. 

주차공간이 없으면 어쩌나 고민하던 찰나에 마침 주차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고 있는데...

호텔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나오시더니 편하게 주차하라고 안내해 주시네요.

아마도 제일 마지막으로 체크인을 은벼리네가 한듯 싶습니다.

은벼리네 부산 큰고모가 먼저 와 있었어요.^^



밤 10시를 넘긴 시각인데다가...태풍 북상으로 바람이 많이 불던 금요일 밤...

근처에 조그만 마트 하나가 보였는데, 밤 10시를 넘기니 영업이 끝났는지 불이 꺼져 있더라구요.

도보로 5분~10분 거리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불꺼진 주변 도로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는데...

쉼~ 이라는 단어때문에 그마저도 즐거웠습니다.ㅋㅋㅋ


가족호텔이여서 일까요?

오롯이 가족단위에 맞춰져 있는듯 했습니다.

은벼리네가 도착했을때에는 투숙객으로 보이는 가족이 노란 등에 글귀를 적고 있었어요.

아마 시간이 맞으면 호텔 외부에 등을 달 수 있나봅니다.^^



호텔 내부 복도에는 경주여행 안내 책자를 비롯해 배달음식 안내책자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서예교실을 운영하고 있는지...

서예와 관련된 물품들도 비치되어 있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호캉스가 아닌 체험을 위한 호텔 투숙도 재미날것 같습니다.ㅋㅋㅋ



5인기준 최대 7인까지 투숙할 수 있는 방입니다.

퀸사이즈 침대 2개와 싱글침대가 나란히 붙어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였어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침대위에서 뒹굴뒹굴거릴수 있겠다나요?...ㅋㅋㅋ


일반 호텔과 달리 어메니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칫솔과 치약까지 있네요.^^

7개가 있었던것 같아요.



방 인테리어는 호텔보다는 모텔에 가깝긴 합니다.

침대 맞은편으로 TV와 화장대, 컴퓨터, 미니냉장고가 놓여져 있습니다.



미니 냉장고 안에는 웰컴드링크로 생수가 5병 들어 있었어요.

녹차티백과 믹스커피 3봉이 놓여져 있는 걸로 봐선 성인 기준으로 준비를 해놓으신것 같았어요.


욕실은 그야말로 운동장 이였습니다.

샤워부스 대신 욕조가 큼지막하게 위치해 있더라구요.^^



양변기와 세면대는 아주 평범합니다.^^

수건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바닥은 미끄럼 방지타일로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아주 평범한 실내를 이리저리 살펴보는 동안...

아이들은 침대위에서 이리저리 뒹굴거리며 난리가 났네요.ㅋㅋㅋ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소리는 점점 거세지고...

12시 조금 넘어 잠자리에 든것 같습니다.

침대위에는 전기매트가 깔려 있었어요.

바닥 보일러를 가동해도 되는데, 너무 더워서 많이 건조해질꺼라고 직접 온도 조절까지 해주셨습니다.


다음날 아침~ 경주 나들이를 위해 여유있게 눈을 떳습니다.

바람소리가 점점 거세지는것 같아 창문을 열어보니...

밤에는 보지 못했던 풍경이 보이네요.



베란다 인듯 베란다가 아닌 모습에 살짝 당황했습니다만...ㅋ

휘청거리는 나무를 보니 바람이 장난아니겠구나 싶더라구요.


정신을 차리고 조식을 먹기 위해 방을 나섰습니다.



전날 밤늦게 도착했던 터라...객실 복도를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는데...

객실 복도는 전통미 물씬 풍기는 액자들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군데군데 화분이 놓여져 있어 삭막하지 않아요.^^;;

방 호수 역시 신라시대의 골품제도를 모방한듯~ 품계가 적혀져 있어요.

은벼리네가 묵었던 방은 성골이였습니다.ㅋㅋ


조식 시간은 8시부터 9시 30분까지입니다.

조식 장소는 호텔내 3층 강당인데요.

붉은 카펫이 깔려 있는 좁다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강당이 나오네요.



여러개의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한쪽으로 조식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식은 셀프인데요.

빵, 잼, 시리얼, 우유, 컵라면, 계란, 음료, 커피, 후식(스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빵은 토스트기에 구워 잼을 발라 접시에 담아내고...

계란 후라이는 직접 조리를 해야합니다.ㅋ



조식이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으나 가격대비 훌륭한것 같아요.

강당내 창가쪽으로 복층의 공간도 있었으나, 이미 다른 투숙객이 식사를 하고 있어 은벼리네는 조용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료는 종이컵을 사용하는데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해돋이 역사기행 여행자센터로 지정되어 있어서 외국여행객들이 많다는 후기를 본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종이컵이 I LOVE DOKDO입니다.

괜히 미소가 지어지는 부분입니다.^^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비어 있는 복층으로 올라가 봤어요.



복층에서 식사하는 느낌은 조그만 카페에 온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후식으로 요구르트 하나씩 입에 물고 텐션을 올리는 아이들~

그나저나 창밖으로 부는 바람이 눈에 보이는듯 해서 살짝 걱정이 되긴 했어요.



강당 벽면으로는 직접 만든것처럼 보이는 붓글씨의 글귀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불국사 가족호텔 사장님의 나라사랑 가족사랑이 엿보이는 부분이네요.^^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는데...

즐거운 여행되라고 하시면서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어 손에 쥐어 주시네요.


짧은 시간 투숙이라 조금은 아쉬웠던 불국사 가족호텔~

불국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경주 가족여행으로는 최적의 숙박시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주 짧았던 가을 경주 가족여행~

가성비 좋은 불국사 가족호텔에서의 1박, 그리고 조식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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