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들이에서 즐기는 전세계 BBQ의 맛~ 레드 앤 그릴 월드 바베큐 페스티벌~!

가을나들이에서 즐기는 전세계 BBQ의 맛~ 레드 앤 그릴 월드 바베큐 페스티벌~!

비가 오고 나니 날씨는 더더욱 쌀쌀해졌고, 하늘은 더 없이 푸르릅니다.

일단 미세먼지가 없어 좋네요.^^

지난 주말, 이런 가을 날씨를 집에서만 즐기기엔 왠지 억울해서...

오후 느즈막히 놀이공원을 찾았습니다.

아침식사를 여유있게 했던터라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였어요.ㅋ

앱을 통해 놀이공원 상황을 보니, 놀이기구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엄두도 못내고...

그냥 야외에서 가을이나 즐기자는 마음이였어요.

도착해서 입장하니 할로윈 축제가 한창이더라구요.

많은 인파에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아이들의 배고프다는 외침에 식당으로 전진~~

그런데 아들녀석이 팜플렛을 집어 들고 가리키는 곳!

바로 바베큐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였습니다.

해마다 바베큐 페스티벌이 열리는건 알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참여하지는 못했었거든요.

올해는 아이들도 크고 했으니, 인파를 헤치고 바베큐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마베큐 페스티벌은 놀이공원 깊숙한 곳~ 장미원에서 열리고 있었어요.

기간이 2주 정도로 길지는 않더라구요.

바베큐 페스티벌 장소에 도착하니 바베큐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마베큐 파티는 우선 비어있는 테이블을 찾아 자리를 잡고,

원하는 메뉴를 선정한 다음, 계산을 하고 해당 부스로 가서 음식을 받아옵니다.

그런데...비어있는 자리가 없네요.

몇바퀴를 돌다가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자 마자 아이들은 저마다 메뉴 탐색에 바쁘네요..ㅋㅋ 

각 나라별 바베큐가 있는데요.

아이들은 동남아식 BBQ를 선택했습니다.

아이엄마가 주문을 하러 간 사이~ 아들녀석은 놀이공원 안내지도를 펼쳐놓고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네요.

자세히 봐바야 대기 시간이 길어 힘만 들터인데...ㅋㅋㅋ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여기저기 가을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더라구요.

그냥 앉아만 있어도 분위기에 취하는듯 합니다.

화단 바로 옆으로 테이블이 위치해 있어...

말 그대로 가든에서 즐기는 바베큐 파티예요.^^

얼마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아이들은 허겁지겁 배고픔을 달래봅니다.

행여 아이들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걱정은 기우였네요.

비닐 위생장갑을 찾용하고 통째로 들고 뜯는 딸아이의 모습에 미소가 번집니다.

왠만해선 사진을 안찍으려는 딸아이~

이번에는 몰래 한컷 찍었어요.ㅋㅋㅋ

맥주와 함께하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운전기사의 비애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ㅠ.ㅠ

점심 식사로 바베큐를 선택해서 인지 폭풍흡입을 했네요.

좌석 뒷처리는 알아서 깨끗하게 하면 됩니다.

주변에 휴지통이 있어 정리해서 그래도 버리기만 하면 되네요.

분리수거함이 없었던것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흑당버블티를 사들고 본격적인 가을 꽃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장미원을 지나, 놀이공원의 메인광장으로 가니...

형형색색의 가을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어요.

기념사진이라도 찍자는 말에...끝끝내 거부핟하던 아이들~

아들녀석은 요리저리 아빠의 카메라를 피해 달아나기 바쁩니다.ㅋㅋㅋ

그래도 엄마와 함께 인증샷은 남겼어요.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긴 합니다만...ㅋㅋ

아들녀석을 겨우 우르고 달래서 찍은 사진 한장~

그마저도 제대로 나오질 않았습니다.

13살 딸아이는 사춘기라 그렇다 치고, 아들녀석 또한 7살이라 그런가봅니다.ㅋ

이번 놀이공원 나들이는 정말~ 산책만 하고 왔습니다.

조금 더 가을이 깊어질 즈음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발걸음을 돌렸어요.

가벼운 가을나들이에서 즐긴 바베큐 페스티벌~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이였습니다.^^

바베큐 페스티벌은 내년을 기약해야 겠군요.

10월 9일 한글날까지이니 놀이공원에 방문하시면 한번쯤 경험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을나들이에서 즐기는 전세계 BBQ의 맛~

놀이공원 야외 가든에서 즐기는 레드 앤 그릴 바베큐 페스티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