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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9. 9.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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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가을 햇살이 참 따사로운 주말입니다.

이런날씨에 집에만 있기에는 왠지 억울한 마음이로군요.^^

유명한곳을 찾아가자니 많은 인파로 인해 피곤이 더할것 같고...

인근에 가자니 정보가 없어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가을에는 아이들과 꼭 핑크뮬리를 직접 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인근에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서는 1시간 가까이를 차로 이동해야 하더라구요.

살짝 망설이다가 우연히 검색하다 알게 된곳~

아주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핑크뮬리가 있다고해서 바로 찾아갔어요.

집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인천으로 이사 후, 국화축제때 방문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는것 같아요.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가을나들이 축제는 취소되었다는 플랭카드가 눈에 띕니다.


입장마감이 오후 4시 30분이라는 소식을 알고 갔기에, 마음이 조금 급했어요.

오후 느즈막히 찾아갔거든요.^^

네비게이션 안내대로 갔더니 주차장을 지나쳐 버렸어요.

야생화단지 입구를 지나치니 본관 사무동이 나옵니다.

다행히 민원인 추자구역이 있어 주차를 하고 서둘러 입장해 봅니다.

사무동 본관에서는 습지원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군요.^^



습지원 연못에는 연잎이 가득합니다.

한창 무더울때는 그 광경이 참 볼만했을듯 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사무동을 나와 야생화단지로 입장이 되어 버렸어요.

습지원에는 돌다리가 놓여져 있었어요.

그냥 진지나칠리 없는 아들녀석~ 돌다리를 건너며 습지원 연못을 건넜습니다.



아들녀석과 달리 딸아이는 잔뜩 겁을 먹고 건너는 통에 시간이 조금 걸렸네요.ㅋ

습지원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건네편으로 가을꽃 군락지가 눈에 보입니다.

코스모스는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오후 느즈막히 방문했던터라 해가 늬엇늬엇 넘어가는 중이였습니다.

그래도 가을햇살은 참 뜨겁군요.^^

차가 다니지 않는 삼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을꽃을 볼 수 있는 야생화 구역이 나타납니다.

가는길에 예쁜 가을꽃을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가을꽃의 대명사 국화, 그리고 백일홍~

나중에서야 알게되었는데, 마치 키큰 유채꽃으로 보였던건 노란 국화였네요.^^


잠시 화장실에 들러 볼일을 보고...

야생화단지 안내판을 살펴봅니다.



핑크뮬리를 보러 왔는데, 안내판에 그런 안내는 보이지 않습니다.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녀보기로 했어요.^^

어딜가나 몽환적인 가을꽃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었거든요.ㅋ


첫번째로 눈길을 사로잡은 보라빛 국화밭입니다.



사진 욕심에 꽃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갔던것인지...

군데군데 파여 있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그러는 와중에도 꽃밭에 들억어갔다가 안내원의 주의를 받는 방문객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ㅠ.ㅠ


보라빛 국화밭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찍어줬어요.

7살 아들녀석의 방해공작에 근사한 사진을 남길 순 없었지만요~ㅋ



보라빛 국화밭을 지나니...이번에는 주황빛 코스모스 군락지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코스모스 군락지는 꽤 넓게 조성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코스모스 군락지 안쪽으로 산책길도 조상되어 있어서...

다행히 헤집고 들어간 자욱이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코스모스 사이를 여유롭게 거닐었어요.

코스모스 군락지가 너무 길게 조성되어 있어서....

중간에 빠져나와 야생화단지를 거닐어 봅니다.

그런데... 오후 5시가 가까워 오니 안내방송이 나오는군요.

내일을 위한 준비로 퇴장시간을 지켜달라는 방송~

방송을 들으니 마음이 더 급해졌습니다.



핑크뮬리를 찾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습니다만,

결국엔 찾지 못했어요.

중앙광장으로 보이는 조경물 사이로 핑크뮬리가 보이길래 

아이들과 가까이 가서 보는것으로 만족해야만 했어요.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데....

사람들의 웃음소리도 들리고, 간간히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따라가 봤더니~

애타게 찾던 핑크뮬리 군락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첫눈에 우와~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7살 아들녀석도 마음에 들었는지, 순순히 포즈를 취해 줍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사진을 찍기위해 헤집고 들어간것인지...

군데 군데 파여져 있었어요.


멋있는 사진을 남기기위해 아이를 핑크뮬리 군락지 안으로 떠미는 어느 엄마의 모습도 봤습니다. ㅡㅡ;




요새처럼 나무로 둘러쌓여져 있는 핑크뮬리 군락지입니다.

가운데에는 마치 파리 에펠탑 같은 탑이 서있고, 동그랗게 조성되어 있어요.

핑크뮬리는 빛에 따라 색이 오묘하게 변하는것 같습니다.^^

해를 등지고 보는것보다 해를 바라보며 보는 핑크뮬리가 더 몽환적이고 색이 예쁘네요.^^



뭔가에 홀린듯 사람들을 따라 갔을때는 몰랐는데...

정말 요새처럼 나무에 둘러싸여 꽁꽁 숨어 있는 핑크뮬리 군락지입니다.^^


예쁘다를 연발하면서도 다소 작은 규모에 살짝 실망한 아이들~

퇴장 시간도 다가오고 해서 발길을 돌려 나왔어요.

안내방송 이후부터는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라는 노래가 계속 흘러 나옵니다.

그럼에도 퇴장은 고사하고, 그 시각에 입장하는 방문객도 보였어요.



다시 코스모스 산책길을 따라 왔던 방향으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13살 딸아이는 오렌지빛 코스모스가 제일 예쁘다며 코스모스에 푹 빠져 있습니다.

급기야 꽃잎을 하나 주워 청명한 가을하늘에 대어 보네요.^^


아주 짧은 시간에 만난 몽환적인 가을~

가을꽃들이 군락으로 조성되어 있어 더더욱 몽환적이였던것 같습니다.

국화 축제 준비가 한창인것 같았는데,

돼지열병 확산 방지때문에 축제는 취소되고, 준비중이던 국화꽃 조성물은 여전히 관리중인듯 했습니다.

10월 중 방문하면 축제용 조형물들의 화려한 자태를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왔던길~ 급한 마음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풍경이 또 눈에 들어옵니다.

소소하게 꾸며져 있는 구석구석의 모습이 가을임을 실감하네 하는군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면 더더욱 불만한 곳일듯 합니다.^^


가을을 느끼려 찾았던 인천 서구에 위치한 그림파크 야생화단지~

주말임에도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한번 더 여유있게 방문해 봐야 겠어요.^^


이용시간 : 09:00 ~ 17:00 (입장마감 :16:30 /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무료


몽환적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사람이 북적이지 않아 가을 정취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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