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태극기 다는 날~ 한글날 아침입니다.
달콤한 늦잠을 계획했던 한글날 아침~
부지런한 7살 아들녀석의 성화에 평소처럼 일어나야 했습니다.
왜 아이들은 쉬는날에는 유독 일찍 일어나는 걸까요?
아들녀석이 눈 비비며 일어나는 아빠를 보고 제일 처음 한말이 "태극기 안걸어?"였습니다.
그렇군요. 오늘은 한글날~ 태극기를 다는 날입니다.
4번의 국경일을 포함한 국가기념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에 국기를 달게 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공식적으로 태극기를 다는 마지막날인 한글날이네요.
아이들이 아니였으면 무심코 그냥 지나칠뻔한 일입니다.^^
태극기를 빨리 달아야 한다며 태극기함을 들고 뒹굴거리는 아들녀석~
괜히 오늘이 무슨날이냐며 아들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ㅋ
지난 개천절에도 아들녀석의 성화에 태극기를 달았어요.
아파트인지라...태극기를 다는 건 아빠의 몫입니다.
베란다 밖 난간에 태극기 거치대가 있으니 말이예요.
그런데 해마다 태극기를 다는 아파트 세대가 줄어드는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아들녀석에게 태극기를 봉에 묶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오늘은 조의기가 아닌 정상적인 태극기를 다는 날이니...
태극기를 달았을때 어떤 모습이 올바른지 부터, 국기봉에 태극기를 어떻게 묶는것까지 알려줬네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초등학생인지라 손끝이 제법 야무집니다.
기념사진을 찍자는 아빠의 말에...
태극기가 너무 크다는 엉뚱한 소리를 하며 얼굴을 가려버리는 아들녀석~ㅋ
베란다 창밖으로 태극기를 달고...
주위 아파트를 보니 태극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은벼리네보다 늦은 시각에 달겠지요?....^^;;;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해집니다.
구름한점 없는 파란 가을하늘도 보기 좋구요.^^
태극기를 달고 나서 할일 다했다는듯~ 쇼파에 앉아 뭔가에 집중하는 아들녀석입니다.
태극기함을 정리하는 일은 아빠의 몫이였네요. ㅠ.ㅠ
남은 2019년 큰 사건사고없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식적으로 태극기를 다는 마지막 날이 한글날이니까요.^^
아이들로 인해 국경일과 국가기념일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요.
아들녀석 덕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태극기를 달고 있는 은벼리네입니다.ㅋ
2019년 마지막 태극기 다는 한글날~
모두 태극기를 다셨나요?...^^
2019년 공식적인 마지막 태극기 다는 날~
부지런한 아들녓녀석 덕에 올해는 한번도 잊지 않고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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