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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주말 풍경~ 가을볕에 대봉시가 익어갑니다.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9. 11. 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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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주말 풍경~ 가을볕에 대봉시가 익어갑니다.


어제부터 내린비는 어느새 그쳤는지...

아침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더니,

어느새 가을해가 베란다를 따사롭게 비추고 있습니다.


바쁜 회사일로 늘 늦게 퇴근했었던 지난주...

오늘 아이엄마는 주말 출근을 하고, 아이들과 여유롭게 늦잠을 즐기고 일어났습니다.


다시 감기에 걸려 열로 고생했던 아이들...

이제 감기가 다 나아가고 있는데, 아들녀석을 데리고 다시 소아과를 다녀왔습니다.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아직 누런코가 보인다며 약을 더 먹자 하시네요.^^

아주 잠깐의 와출이지만, 아이들과 병원을 다녀오는 내내 

길가의 가로수가, 아파트 단지안의 조경수가 울긋불긋 물들어 있어 보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오는길에 아들녀석은 예쁜 낙엽을 골라 주머니에 담아 왔군요.ㅋ


아이들과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쌓여 있는 설거지를 하고 나니 이 시간이네요.


평소에는 베란다로 나갈일이 잘 없는데...

가을볕이 너무 좋아 베란다로 나가보니, 대봉시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이맘때면 대봉시를 보내주시는 이모님이 계십니다.

보낸 주소를 보니 아이들 막내 이모님이 보낸것 같아요.^^


켜켜이 쌓여 있는 대봉시를 하나씩 꺼내어 란다에 나란히 세워 두었습니다.

후숙을 시켜 냉동실에 넣기 위함이지요.^^


냉장고 냉동실에는 사계절 내내 대봉시가 한자리 차지 하고 있습니다.

꽁꽁 얼어버린 대봉시를 하나씩 꺼내어 살짝 녹여 티스푼으로 퍼먹는 그 맛은 이루 말할 수 없거든요.^^

특히 7살 아들녀석이 아주 좋아하는 주전부리이기도 합니다.ㅋ



아마 금방 익어버릴것 같은 아이들 먼저 꺼내 놓은것 같아요.

박스 안에 있는 아이들은 조금 더 단단한걸 보니 말입니다.^^


이렇게 베란다 가을볕에 대봉시를 꺼내어 놓고...

내동실에 정리해서 넣기전...오며가며 익은 것들을 하나씩 빼먹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아이들 몰래 대봉시를 빼먹는 주인공이 바로 엄마이긴 하지만...ㅋㅋㅋㅋ



가을비로...자욱했던 안개로 조금은 가라앉았던 토요일 오전이였는데...

가을햇빛이 짠~~ 하고 비추니 다시금 평화로운 기분이 듭니다.

집안일이 많은데... 잠시 미뤄두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아빠는 아빠대로 쉼~ 이라는 핑계로 각자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ㅋ



커피한잔 즐기고... 미뤄뒀던 집안일을 해야겠습니다.

정리하고,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고... 아이들 밀린 숙제 봐주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뚝딱 지나가겠군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운 주말입니다.

다음주는 김장으로 바쁜 주말이 될테고...

그 다음주는 또 다른 일로 바쁘고...

11월은 금방 지나갈것 같습니다.^^


안개가 걷히고 가을볕이 따스한 베란다...

가을볕에 대봉시가 아주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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