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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당일치기 가족나들이로 좋은 강화평화전망대~!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9. 9. 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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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당일치기 가족나들이로 좋은 강화제적봉 평화전망대~!


뒤늦게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8월 끝자락에 아이들과 당일치기로 다녀온 강화평화전망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파주까지 가기엔 너무 멀어서 알아보던중 강화도에도 평화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아이들에게 북한에 대해서 말로만 이야기했지 크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없었거든요.

전망대도 크게 기대를 한건 아니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들이 굉장히 호기심을 가지고 즐거워(?)했었습니다.^^


집에서 강화평화전망대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였던것 같아요.

당화도에 들어서니 도로도 한산해서 주변의 경치를 즐기며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운전을 했던것 같습니다.

평화전망대가 가까워오니 검문소가 있더라구요.

그냥 검문만 하나보다 했는데,

첫방문에 강화도민이 아니면 방명록같은 것을 적고, 방문증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더라구요.



군사시설인지...여튼 검문소에 내려 방명록을 작성할때는 살짝 긴장도 되었습니다.ㅋ

방문증을 발급받아 차량 대시보드에 올려놓고 평화전망대로 향해봅니다.



꽤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는 평화전망대

주말 느즈막히 찾아서인지 주차장이 한산했습니다.



강화군민을 비롯한 미취학아동, 장애인, 국가유공자등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입장료 결제를 마치고 진짜로 평화전망대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그런데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부터 등산 아닌 등산을 해야하는군요.ㅋㅋㅋ

대략 400미터정도 등산을 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던듯 합니다.



중간에 군사시설이라는 경고표지판도 보입니다.

코너를 돌아 조금 더 올라가니 평화전망대 건물이 보이는군요.

아이들은 그때부터 걷기가 아닌 달리기를 선보이더라구요.

아빠는 숨이 찬데....ㅋㅋㅋ



평화전망대 건물 1층으로 들어서니 매점과 식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평화전망대 운영시간은 오후 6시까지예요.

그렇다보니 입장마감은 오후 5시, 식당 마지막 주문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식당의 메뉴도 다양했던것 같은데, 어중간한 시간때문에 식당은 이용하지 않았어요.^^



엘리베이터도 있긴 한데...

계단을 따라 3층까지 올라가봤습니다.



3층 전망대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마침 해설 시간이라 좌석에 착석해서 해설을 듣고 영상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망원경을 통해 북한땅을 볼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거리...

해설사분의 해설을 들으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망원경을 통해 북한땅을 보면서...

지나가는 북한 아주머니를 봤다는둥~ 건물이 어떻게 생겼다는 둥~

흥분으로 가득찬 표정으로 조잘대는 군요.^^




망원경은 500원 동전 하나로 2분정도를 이용할 수 있어요.

방향에 따라 여러대의 각각 다른 높이로 망원경이 있으니, 시간 여유를 가지고 이용하면 좋습니다.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갈라져 있는 현실~

육안으로도 너무 잘 보이는 북한땅이 어른인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평화전망대 정면이 아닌 우측 멀리로 보이는 아파트가 북한과의 거리를 다시금 실감케 하는군요.

붉은 원안의 고층 아파트가 보이는 모습은...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보이는 고양시 일산의 모습이라는 해설사분이 설명해 주시더라군요.


아주 잔잔하게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보고 있노라니...

분단의 현실이 더 가슴에 와 닿는 이유는 무얼까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는데, 특히 나이 지긋하신 북한이 고향인 어르신들이 계신듯 했어요.

모형지도를 보시며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고,

망원경을 통해 북한을 보시며 안타까워 하시던 모습....인상적이었습니다.



야외 전망대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뜨거운 햇빛때문에 야외는 꺼리는것 같았어요.

은벼리네도 뜨거운 햇빛탓에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오다 보니...

2층에 전시관이 있단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네요.

전시관과 더불어 2층에도 전망대가 있습니다.



분단의 현실과 북한의 실상을 전시해 놓은곳이예요.

마지막에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전시공간도 보입니다.

북한 지폐를 실제로 본건 처음이예요.^^



전시관을 뒤로하고 나오니,

2층에서 야외 노래비가 있는 광장으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이름하여 금강산 노래비....

관람객들이 직접 버튼을 누르면 쉼없이 가곡 [그리운 금강산]이 흘러나옵니다.

원하는 성악가를 선택하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은벼리네는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조수미의 [그리운 금강산]을 들었어요.

노래비 옆으로는 추모비도 있습니다.

분위기때문인지, 성악가의 노래가 처연하게 들리는군요.

노래비 앞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가 발길을 돌려 평화전망대를 나왔어요.^^



평화전망대 야외에는 해군전차와 각종 추모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가 뉘엇늬엇 넘어가는 오후 늦은 시간...

여유있게 전망대를 내려와 왔던길을 나오면서 방문증을 반납하고, 

조금 이른 저녁을 먹었어요.


가족과 함께 한번쯤 방문해보면 좋을것 같은 평화전망대...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방문하면 더 뜻깊은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석 연휴~ 당일치기 가족나들이로 추천하고 싶은 곳~

분단의 현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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