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한 제철 한끼 식사~ 달래무침과 냉이된장국~!

봄내음 가득한 제철 한끼 식사~ 달래무침과 냉이된장국~!

 

여기저기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데, 꽃샘추위가 시샘을 하는군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도 못해 춥기까지 하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눈깜짝 할 사이에 3월이 지나가 버리고 4월이 시작되었어요.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민~

뭘 먹지??...ㅋ

마트 나들이에서 달래와 냉이를 한봉지씩 구입했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달래무침과 냉이된장국을 만들어 먹기로 했거든요.

 

봄나물은 손질하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아이엄마를 대신해 아빠가 봄나물을 손질하기로 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도 옆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나물손질을 도왔습니다.^^

 

 

달래양념장만 있으면 밥한그릇 뚝딱 비워내는데...

이번에는 새콤한 달래무침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달래 손질이 무척 까다롭습니다.

허나, 달래무침을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하다로 짧은 손톱으로 달래손질을 했어요.ㅋㅋㅋ

 

 

달래 손질이 끝나고 냉이 손질을 하려는데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가 같이 하겠다면 자리를 잡고 앉는 군요.

칼을 사용해야 하는지라, 딸아이에게는 냉이 잎부터 손질해 달라고 했어요.

딸아이가 시든 잎들을 떼어내면,

아빠는 칼로 냉이 뿌리부분의 구석구석에 붙어 있는 흙을 긁어 냈습니다.

 

 

달래와 냉이 손질을 끝내고,

아빠가 본격적으로 달래무침과 냉이된장국을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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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달래무침

 

재료 : 달래 한웅큼, 간장, 고추가루, 올리고당, 식초, 다진마늘, 참기름, 참깨

 

 

잘 손질된 달래는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궈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간장, 고추가루, 식초, 올리고당, 다진마늘, 참깨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주세요.

만들어진 양념장에 달래를 넣오 조물조물 무쳐 주면 왼성~

 

달래무침을 먼저 접시에 담아 냅니다.

 

 

새콤함이 입맛을 돋굽니다.^^

딸아이도 달래향에 이끌려 주방을 기웃거리네요.ㅋ

달래 무침을 하는 동안 된장국에 사용될 멸치 다시마 육수를 미리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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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냉이된장국

 

재료 : 멸치/다시마 육수, 냉이 한웅큼, 된장, 양파, 고추

 

 

멸치다시마 육수가 끓는 동안 잘 손질된 냉이를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궈 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되장을 넣고 조물조물 미리 무쳐줍니다.

그래야 냉이가 겉돌지 않는것 같아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내고, 된장에 무쳐놓은 냉이를 넣습니다.

보골보골 끓기시작하면 양파와 고추를 넣고 한번 더 끓여주세요.

육수 양에 따라 된장을 조절하면 될것 같아요.

 

한소끔 끓여내면 냉이 된장국 완성~~~

냉이된장국이 끓기 시작하니 행긋한 냉이향이 온 집안 가득 퍼집니다.^^

 

 

상차림을 하는 동안 아이엄마가 고기를 구워내는군요.

아이들이 삼겹살보다 갈매기살을 선호하는지라...

이번에는 갈매기살을 야들야들 구웠어요.

 

 

싱싱한 쌈채소까지 곁들어 한끼 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냉이된장국과 달래무침, 그리고 갈매기살~ 배추김치~

그리고 갓 지어낸 따뜻한 쌀밥...ㅋ

 

 

아이들도 봄내음 가득한 상차림이 싫지 않은지...

냉이냉장국과 달래무침을 아주 맛있게 먹네요.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이는 달래무침으로 밥한공기 뚝딱 해치웠습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봄내음 가득한 봄나물로 봄을 만끽했습니다.^^

 

4월달은 아주 바쁜 한달이 될것 같습니다.

지난 3월 전주 가족여행에 이어 제주여행도 계획되어 있거든요.

결혼기념일도 있고....ㅋㅋㅋ

 

모쪼록 꽃샘추위가 빨리 물러가고 본격적인 따뜻한 봄이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내음 가득한 봄나물로 차린 제철 한끼식사~

아이들도 좋아하는 달래무침과 냉이된장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