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음식점 부럽지 않은 집에서 만든 꼬막무침~!

유명 음식점 부럽지 않은 집에서 만든 꼬막무침~!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방치했었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한달이 넘었네요.^^

 

지난한해 주중 가족들과 떨어져 있었는데...

올해도 짧은 기간이지만 주중 가족들과 떨어져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틈틈히 아이들과의 일상을 기록하려 했는데,

한번 게으름을 피우니 쉽지 않네요.

게으름을 떨쳐내고 조금씩 기록을 해보려 합니다.^^;;

 

기록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 중에, 주말이고 하니 먹거리 이야기를 해봐야 겠습니다.

주말이면 최소 한끼 이상은 가족들 식탁을 책임지는 아빠~

설 명절 전이였던것 같습니다.

제철 꼬막으로 집엣 꼬막무침을 만들어봤어요.

가족들 입맛에 최적화 되었으니, 가장 맛있다고 봐야겠지요?..ㅋㅋ

 

재료 : 제철 꼬막, 파프리카, 미나리, 양파, 당근

양념장 : 고추장, 고추가루, 매실액, 간장, 식초, 요리당(설탕), 간마늘, 참기름, 참깨, (대파) 

 

매콤한게 좋은데...아이들을 생각해서 맵기를 살짝 조절했어요.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꼬막을 해감하는 일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것이라...해감을 오래 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넓은 볼에 소금물을 만들어 꼬막을 담궈둡니다.

이때 어둡게 해주면 해감 속도가 빨라진다는 말을 들은것 같아...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또 다른 볼로 덮어주었어요.ㅋㅋㅋ

 

재료 손질하고 준비하는 시간동안 계속 해감을 해주었어요.

20~ 30분 지나니...부유물이 둥둥둥~~~ㅋ

 

 

꼬막을 해감하는 동안 재료를 준비해 줍니다.

일정한 길이로 파프리카와 양파, 당근, 미나리를 썰어 준비해주세요.

 

짧은 해감을 끝낸 꼬막은 끓는 물에 삶아 주는데요~

 

 

끓는 물에 꼬막을 넣고 보골보골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국자나 주걱을 이용해 냄비가 흘러넘치지 않도록 한방향으로 저어주세요.

꼬막이 벌어지기 전, 한쪽방향으로 저어주면 불순물이 더 잘 빠진다고 해요.^^

 

그렇게 저어주고 나니 끓으면서 불순물 가득한 거품이 생기네요.^^

거품을 걷어내고, 꼬막을 건져냅니다.

 

 

찬물에 한번 헹궈내고 껍질과 조갯살을 분리해 줍니다.

입을 벌리고 있는 꼬막은 별 문제가 없는데...

입을 벌리지 않은 꼬막은 숟가락을 이용해 아주 간단하게 입을 벌릴 수 있어요.

 

 

꼬막의 연결부분을 숟가락을 가지고 살짝 비틀어주면 아주 쉽게 입을 벌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조갯살을 분리해 줬어요.^^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아이들도 참지 못하고 주방을 기웃거리며 한입씩 오물거립니다.ㅋㅋ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 봅니다.

고추장에 고추가루를 살짝 넣어주세요.

칼칼한 맛을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고추가루 양을 조절하시면 될것 같아요.

위에서 언급한 양념장 재료들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참기름은 나중에 넣을꺼예요.^^)

대파는 냉동대파여서 양념장에 미리 넣어줬어요.^^

 

양념장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고루 섞어 버무려주기만 하면 끝~~~^^

 

 

채소가 물러지지 않도록 살살 버무려 줍니다.

양념이 고루고루 배이도록 버무려주고,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마무리 해주세요.^^

 

그릇에 담아 내고 참깨를 다시 한번 솔솔 뿌려주면 완성~~~^^

 

 

집에 있은 밑반찬들과 간단하게 계란찜하나 곁들이니 유명 음식점 부럽지 않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따뜻한 밥과 함께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네요.^^

쫄깃한 식감의 꼬막과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금상첨화입니다.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는군요.

많이 맵지 않아 7살 아들녀석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설프게 아빠가 만든 꼬막무침...

가족들 입맛에 최적화 되었으니 유명 음식점 부럽지 않은 맛입니다.ㅋㅋㅋ

 

제철 꼬막으로 아빠가 만든 꼬막무침~

유명 음식점 부럽지 않은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