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월 아들녀석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버린 가족 팔씨름~!

 

 

38개월 아들녀석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버린 가족 팔씨름~!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지만, 봄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사람들의옷차림도 가벼워졌고, 양지바른 곳에는 벌써 봄꽃들이 만발했습니다.

다음주쯤엔 본격적인 봄꽃소식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겠지요?...^^

 

주중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지내면서 가급적 사진을 많이 남기려 애를 씁니다만...

그것마저도 쉽지 않은것 같아요.ㅋ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딸~ 그리고 이제 38개월차인 아들녀석~

투닥거리며 싸우다가도 일방적인 아들녀석의 승리(?)로 끝이 날때가 많습니다.

딸아이가 누나라는 이유로 많이 참는게 눈이 보여요~~ㅋㅋ

 

초등학교 3학년이 되고 난 후, 딸아이가 몰라보게 성장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수다도 더 많아졌구요.ㅋㅋㅋ

학교 숙제가 있다며 팔씨름을 제안하던 딸아이~

딸아이의 성화에 온가족이 둘러앉아 필씨름을 엉겁결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엄마와 딸아이와의 팔씨름 대결~

그런데...팔씨름을 시작하기도 전에 아들녀석이 달려드네욬ㅋㅋ

아이엄마가 힘이 장사이긴 하지만...이럴땐 살짝 져주는게 맞다며...힘을 주지 않더라구요.ㅋ

 

 

"엄마~~ 나도 나도~~~"

 

나도 나도를 외치며 엄마의 오른손을 낚아채는 녀석~

한번에 두 아이를 상대하는 아이엄마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엄마와 딸아이는 팽팽한 접전중이였어요.

그런데 오른손을 쥐고 있던 아들녀석은 질수 없다며 두손을 이용해 엄마손을 넘겨버리는군요.ㅋㅋㅋ

 

 

 

 

그리곤 이겼다며 베시시 웃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아들녀석의 승부욕도 대단하단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엄마와의 팔씨름은 딸과 아들녀석이 나란히 승리했습니다.

그 다음은 아빠와 딸과의 팔씨름 대결~

엄마와는 달리 아빠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습니다.

결국엔 아빠가 승리했지요.ㅋㅋㅋ

 

세기의 대결~~~

아들녀석과 딸아이의 팔씨름 대결이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딸아이는 동생은 이길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 하더라구요..ㅋㅋ

 

 

 

그런데...아들녀석의 반칙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어요.

딸아이가 가볍게 이겨버렸는데...

손등이 닿기도 전에 아들녀석이 손을 빼며 만세~~~~를 외쳤거든요.

가족을 웃게 만든 한마디도 잊지 않습니다.

 

"내가 이겼어~~~"

 

황당한 딸아이는 그저 까르르르~~ 웃기만 하더라구요.ㅋ

 

 

다시 하자는 누나의 제안에~ 베시시 웃으며 거부하는 아들녀석~

38개월 아들녀석의 잔꾀도 만만치 않습니다.ㅋㅋㅋ

그렇게 웃으며 가족 팔씨름 대회는 마무리가 되었어요.

 

38개월 아들녀석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버린 가족 팔씨름~~~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아이엄마가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딸아이의 일기장을 찍은 사진이였는데요.

엄마, 아빠의 손이 거칠다며 딸아이가 걱정을 하니 손관리를 좀 하자나요?...ㅋㅋㅋㅋ

무슨말인가 하고 보내온 일기장을 봤더니...

 

 

 

가족 팔씨름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엄마, 아빠 손이 많이 거칠어 힘드시겠다고 걱정 아닌 걱정을 써놓았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딸아이와 요근래 손을 맞잡은 적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

벌써 세심하게 엄마, 아빠를 걱정하는 나이가 되었다니...

대견스럽고 기특합니다.^^

 

기족팔씨름을 통해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엄마, 아빠를 걱정하는 딸아이와~

승부욕이 한층 더 강해진 아들녀석~~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한없이 사랑스러운 엄마, 아빠의 미소까지....^^

 

38개월 아들녀석의 일방적 승리로 끝난 가족 팔씨름이였지만...

딸아이의 속깊은 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얼른 기러기 생활 청산하고 가족품으로 돌아가고 싶군요.ㅋㅋㅋ

 

 

 

아래 공감버튼을 클릭하시면 보다 더 많은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