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바속촉 장어와 깊은 감칠맛 미소시루의 비밀!" 분위기와 감칠맛을 다 잡은 '장어나루 여의도본점'~!
지인과의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점심 약속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여의도 중심에서의 만남,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면
단연 '히츠마부시(장어덮밥)'가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장어나루 여의도본점'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의도 특유의 세련됨과 차분한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는데,
지도를 보고 가면서도 건물앞에서 조금 헤맸어요.
공작상가 옆, 서울상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어나루 여의도본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입니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주차는 상가 주차장에 주차가 가느하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워낙 차들이 많이 상가 주차장은 어려울 수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층고가 높은 블랙 톤의 천장과
은은한 전구색 등이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벽면을 따라 자연스러운 나무 판재를 배치해 편안함을 더했고,
곳곳에 걸린 일본풍 인테리어 소품들과
가지런히 진열된 사케 병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해줍니다.
특히 좌석 공간은 프라이빗한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블랙 톤의 푹신한 등받이 소파와 차분한 색감의 나무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요.
중요한 손님을 모시고 가도 전혀 손색없을 만큼 고급스럽고 정돈된 느낌입니다.
마치 여의도 한복판에 있는 조용한 아지트 같달까요?


미리 도착한 지인분이 '히츠마부시 보통'을 주문했습니다.
장어덮밥은 그냥 맛있게만 먹어봤지, 유래나 먹는 방법이 있는지는 잘 몰랐습니다.


잠시 후, 정갈하게 차려진 1인 쟁반 한 상이 나왔는데,
그 모습에 절로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쟁반 위에는 메인인 장어덮밥 외에도
곁들이는 반찬들이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장어의 맛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세심한 구성이 돋보였어요.


장어덮밥에 섞어 먹을 수 있도록 곱게 썬 실파, 향긋한 깻잎, 톡 쏘는 고추냉이,
그리고 바삭한 김가루가 가지런히 담겨 나옵니다.
이 약미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매 한 입이 새로운 요리가 되더라고요.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밑반찬들도 훌륭했습니다.
선홍빛 생강 절임과 아삭한 궁채 무침,
그리고 상큼한 오이 초절임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장어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궁채 무침이 장어와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두툼하게 썰어 정렬한 장어는 겉은 양념이 쏙 배어들어 매력적인 갈색빛을 띠고,
속은 육즙을 머금어 촉촉함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첫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장어나루만의 비법 양념 소스의
은은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기분 좋은 달콤 짭조름함이
숯불 향과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냅니다.
겉은 파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겉바속촉'의 식감이 일품이며,
장어 특유의 잡내가 전혀 없어 마지막 한 입까지 담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집만의 특별한 킥! 바로 미소시루입니다.
평범한 미소시루를 상상했다면 오산이에요.
숟가락으로 국물을 뜨는 순간,
하얀 게 살과 다리가 통째로 들어 있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게가 들어가서인지 국물 맛이 정말 깊고 진해요.
일반적인 미소시루의 텁텁함은 전혀 없고, 게 특유의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풍미가
깔끔한 된장 베이스와 어우러져 일품입니다.
장어덮밥을 먹는 중간중간 이 국물을 들이키면
텁텁함이 싹 사라지고 입안이 개운해져서, 장어의 맛을 더욱 깊게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아오지 못한 아쉬움이 남을 만큼,
공간이 주는 격조와 히츠마부시의 깊은 맛
모두 만족스러웠던 '장어나루 여의도본점'.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방문해
이 감동을 온전히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장어나루 여의도본점은 단순히 맛있는 식사를 넘어,
세심한 배려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소중한 분과의 시간을 더욱 빛나게 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격식 있는 자리나 중요한 미팅,
혹은 부모님 모시고 갈 맛집을 찾으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정성 가득한 히츠마부시 한 상과
특별한 게 미소시루가 완벽한 식사를 선사할 거예요!
'육아일기 > 초보아빠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게 김밥 속 재료라고?" 간판부터 '찐'의 향기 폭발! 생활의 달인 평택 '대중김밥' 시래기김밥과 코다리김밥~! (28) | 2026.08.06 |
|---|---|
| "흔한 중식은 가라! 입안 가득 터지는 육즙과 고소함" 평택에서 경험한 홍콩ㆍ대만 미식여행 '불이아 평택점' (17) | 2026.08.05 |
| "단돈 만원에 이 코스가 다 된다고?"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즐기는 만두샤브전골 한상, 가성비 최고 '만두, 요리가 되다'~! (31) | 2026.08.03 |
| "요즘 같은 무더위에 무조건 생각나는 맛!" 파인애플 생맥주는 몰라도 아재들이 반한 이유 '역전할머니맥주 서울강남역점' (7) | 2026.07.30 |
| "진한 국물이 스며든 찐 로컬 마라탕 맛집" 식성 다른 남매도 조용히 폭풍 흡입하게 만든 '789마라탕'의 위력 (11) | 2026.07.3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