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한옥의 맛!" 청사초롱 아래서 즐기는 곶감 그릭요거트,
속초에서 만난 가장 완벽한 쉼표 '카페 설악산로'~!
속초 여행 첫째 날,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저녁 식사 전
잠시 쉬어갈 곳을 찾다 발견한 '카페 설악산로'.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웅장한 소나무와 돌담,
그리고 멋스러운 한옥 건물이 마치 과거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선사했습니다.

카페 설악산로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5시 30분입니다.
주말 마감시간은 저녁 9시입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설악산로 카페 건너편 음식점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션뷰가 아닌 속초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카페입니다.
한옥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주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외관은
마치 잘 가꾸어진 양반가의 저택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을 줍니다.
입구부터 높게 뻗은 소나무들이 카페를 감싸 안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요.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담 위로 세워진 '설악산로' 간판은
이곳의 정체성을 단번에 보여줍니다.
전통 한옥 건물의 처마를 따라 줄지어 달린 청사초롱이 인상적이에요.
낮에는 푸른 하늘과 대비되어 선명한 색감을 뽐내고,
해가 지면 은은한 불빛으로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습니다.
마당 곳곳에 놓인 커다란 장독대와
고가구들이 한옥 카페 특유의 예스러운 멋을 더해 줍니다.



전통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키오스크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져 있습니다.
두 대의 키오스크를 통해 메뉴 사진을 보며 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알림이 오니
진동벨을 들고 기다릴 필요가 없어 정말 편리해요.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정성스럽게 꾸며진 야외 공간에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 길게 늘어뜨린 파스텔톤의 오색 천들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요.
이 천들이 햇빛을 부드럽게 투과시켜 마당 전체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잔디밭 위에는 편안하게 몸을 기댈 수 있는
라탄 스타일의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으면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당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한옥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따뜻한 질감의 황토벽과 나무 기둥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빛 풍경은 액자 속 그림처럼 다가와요.




매장 곳곳에 배치된 전통 문양의 소품은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음을 알게 해 줍니다.
한옥의 정취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포인트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베이커리 매대에서 포슬포슬한 노란 가루를 입은 비주얼을 보고
당연히 쫄깃한 단호박 인절미일 거라 생각하고 집어 들었는데요.
한 입 베어 문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러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이 녀석, 인절미가 아니라 '단호박 카스텔라'였더라고요!

인절미의 쫄깃함 대신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내리는 극강의 부드러움을 선사합니다.
카스텔라 특유의 가벼운 식감이 입안을 기분 좋게 감싸줘요.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단호박 본연의 구수하고 담백한 단맛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씹을수록 단호박 특유의 풍미가 진해져서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겉면에 듬뿍 묻어있는 카스텔라 가루 덕분에 첫 식감은 보드랍고,
뒤이어 오는 빵의 촉촉함이 조화롭습니다.
비주얼은 전통 떡 같지만,
맛은 세련된 서양 디저트 느낌이라 음료와도 정말 잘 어울렸어요.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곶감그릭요거트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꾸덕하고 신선한 요거트 위에 달콤하고 쫀득한 곶감이 아낌없이 올라가 있습니다.
한 입 떠먹으면 요거트의 산뜻함과 곶감의 진한 단맛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디저트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모두 좋아할 건강하고 깊은 맛이에요.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작아 살짝 실망했습니다.ㅋ


함께 주문한 음료들은 한옥의 갈색 톤과 대비되어 눈까지 즐겁게 해 줬어요.
청귤에이드와 오미자에이드입니다.
말린 과일 칩과 허브 잎으로 정성스럽게 가니쉬 된 음료는
톡 쏘는 탄산과 상큼함이 여행의 피로를 싹 날려주었습니다.
보랏빛의 오미자에이드는 한옥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고,
적당한 당도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소나무 향과 한옥의 고즈넉함 속에 머물 수 있었던 시간.
'설악산로'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쉼' 그 자체를 선물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
설악산의 정기와 한옥의 온기가 맞닿은 이곳 '카페 설악산로'를 떠올려 보세요.
멋스러운 한옥 공간, 입안 가득 행복해지는 디저트, 그리고 바람에 날리는 오색 천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카페 설악산로.
다음에 속초에 오면 저는 꼭 다시 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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