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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의 추위를 녹이는 맛! 손만두와 뜨끈한 잔치국수로 차린 주말 한 끼~!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5. 12.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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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의 추위를 녹이는 맛! 손만두와 뜨끈한 잔치국수로 차린 주말 한 끼~!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던 어제,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춥습니다.
바깥바람이 차가울수록 집안에서는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끈한 국물이 간절해집니다.

올해 김장을 하기 전, 

아이들 작은 이모네에서는 냉장고 속 귀한 보물이었던 묵은지로 만두를 빚었습니다.
그 수제 김치 만두를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생각날 때면 꺼내어 먹곤 하는데요.
바로 어제 그 마지막 만두를 쪄서 먹었어요.

 

처음에는 만둣국을 생각했다가,

손만두 특성상 물에 넣고 끓이면 만두가 퍼져서 터져 버리거든요.(경험입니다.^^)

 

 

노릇하게 쪄낸 만두를 보고 있자니, 시원하고 뜨끈한 만둣국 생각이 간절했는데...
대신 즉흥적으로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재료 : 계란, 김치, 양파, 당근, 대파, 풋고추, 김가루, 참기름, 참깨

육수(멸치&디포리 코인 사용), 치킨스톡, 국간장, 소금, 후추

 

재료는 집에 있는 것들로 준비했습니다.

국수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재료는 취향껏 준비하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국수를 삶기 위해 물을 끓이고,

볶아야 할 채소를 먼저 볶습니다.

양파와 당근은 채 썰어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봈습니다.

쪽파가 없어서 대파를 사용했는데요.

대파도 잎 부분만 잘게 썰어 살짝 볶아줬습니다.

계란은 잘 풀어 소금과 후추 한 꼬집 넣어 지단을 부치고 얇게 썰어 준비했어요.

 

 

김치는 그냥 쫑쫑 썰어 올려야 개운한 맛이 나는데,

딸아이의 특별 요청으로 볶아서 올렸어요.

묵은지를 쫑쫑 썰어 설탕 반스푼 넣어 볶아줍니다.

 

 

냉장고에 고추가 있길래,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썰어 준비했어요.

 

 

국수는 삶아서 차가운 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제거해 줍니다.

육수는 멸치와 디포리 코인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치킨스톡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췄어요.

 

 

국수는 잘 헹궈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국수그릇에 적당히 덜어줍니다.

 

 

이제 육수를 붓고, 고명을 얹어 식탁에 올리면 완성이에요.

처음부터 김치만두를 올릴까 하다가, 아이들은 김치만두를 좋아하지 않아서...ㅋㅋㅋ

먹을 때 각자 취향에 맞게 김치만두를 얹어 먹기로 했습니다.

 

 

준비한 재료들을 고명으로 얹으니 제법 근사한 잔치국수가 탄생했습니다.
정성껏 채 썬 달걀지단과 당근, 양파, 초록빛 호박대신 올린 대파와 김가루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볶음김치까지!

 

 

고명을 잘 섞어 한 젓가락 크게 입에 넣으니, 뜨끈한 국물과 볶음김치의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고명을 듬뿍 얹은 국수 위에 큼지막한 수제 김치만두 한 알을 툭 얹으니, 
유명 맛집 부럽지 않은 '만두 잔치국수'가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 젓가락 크게 집어 후루룩 먹고, 
속이 꽉 찬 만두를 국물과 함께 한입 베어 무니 
온몸에 온기가 쫙 퍼지는 기분이었어요. 
즉흥적으로 만든 한 끼였지만, 
가족들과 둘러앉아 먹으니 이보다 더 완벽한 겨울 밥상이 있을까 싶네요.

한 끼 잘 먹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저녁은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국물 요리로 마음을 나눠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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