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밤부터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창밖의 겨울 햇살은 참 따스해 보이는데... 기온이 많이 내려갔네요.
2024년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정말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어요.
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음식이 최고지요?
오늘은 정말 만들기 쉽고,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밀푀유나베입니다.
밀푀유나베는 냄비에 담긴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으로 해석되겠네요.^^
재료 : 소고기(불고기용), 알배추, 깻잎, 청경채, 버섯
* 생표고버섯을 구입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양송이였습니다.ㅋ
버섯은 취향대로 준비하시면 될것 같아요.
소스 : 간장, 올리고당, 식초, 참기름, 참깨
가장 먼저 육수를 준비해주세요.
육수는 직접 끓이셔도 되는데, 전 간편하게 코인육수를 사용했습니다.
채수 코인육수 두 알을 사용했어요.
육수가 끓는 동안 밀푀유를 만들어 봅니다.
밀푀유는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으로,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 알배추와 깻잎, 그리고 소고기를 겹겹이 쌓아 주세요.
제일 먼저 알배추 한 장을 깔고, 그 위에 깻잎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얇은 불고기용 소고기를 넓게 펴서 올려주세요.
이 작업을 반복해서 켜켜이 쌓아 주세요.
알배추의 줄기 부분을 좌우로 교차하면서 쌓아주시는 게 좋아요.
자칫 두께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거든요.^^
냄비의 높이에 맞춰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냄비에 취향대로 잘 정리해 넣어 줍니다.
중간에 빈 공간에는 청경채와 버섯을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표고버섯으로 착각한 양송이도 모양을 내어 올려줬습니다.
팽이버섯을 넣으시려면, 청경채와 동일하게 밑동을 자르고 넣어주시면 됩니다.
모양을 낸 자투리 버섯도 보이지 않도록 넣으셔도 됩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육수를 붓고, 먹기 전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육수가 다 만들어졌어요.ㅋ
다 끓인 육수는 소금 한 꼬집 넣어 간을 해줍니다.
육수를 재료가 담긴 냄비에 붓고, 뚜껑을 덮어 끓여 줍니다.
냄비가 끓는 동안 간장소소를 만들어 봅니다.
소스는 취향대로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전 그냥 간장 베이스의 기본소스로 준비했습니다.
냄비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열어 거품을 걷어내어 주세요.
샤부샤부와는 달리, 모든 재료를 끓여서 먹는 밀푀유나베입니다.
먼저 국물을 맛봤습니다.
채수에 또다시 배추와 깻잎, 청경채, 버섯의 맛에 소고기 육수까지 더해져 맛이 한충 깊어졌어요.
알배추, 깻잎, 소고기를 한꺼번에 건져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니 공깃밥이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알배추의 달달함과 누구나 아는 소고기의 부드러움
그리고 마지막에 깻잎의 향이 입안을 감쌉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간장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자꾸만 손이 가는 밀푀유나베입니다.
고기와 채소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다이어트에도 아주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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