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뭘 먹지?
냉장고를 살피다 발견한 잡채용 돼지고기 앞다리살,
채소칸을 보니 애호박도 있네요.
바로 고추장찌개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처럼 쌀쌀한 저녁에 딱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아요.^^
재료 : 돼지고기, 애호박, 당근, 양파, 감자, 청고추, 홍고추,
올리브유, 고춧가루, 고추장, 간마늘, 대파, 국간장, 소금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애호박은 적당한 굵기로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간마늘과 대파를 넣어 기름을 내어주세요.
마늘과 대파의 향이 올라오면,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줍니다.
고춧가루가 잘 어우러질때, 고추장을 넣고 다시 볶아주세요.
매운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해동한 돼지고기를 넣고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볶아주세요.
잡채용 돼지고기가 있어 사용했어요. ^^
돼지고기를 볶듯이 뒤적이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물을 부어주세요.
이때 멸치육수나 채수를 부어주시면 더 좋아요.^^
물을 붓고, 미리 준비해 놓은 감자, 양파, 당근을 넣어줍니다.
살짝 끓기 시작할때 마지막으로 채 썬 애호박을 넣어 줍니다.
이제 보글보글 끓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줍니다.
감자의 익힘정도를 확인하고 불을 줄여 주세요.
마지막에 홍고추와 청고추를 썰어 넣어 주세요.
식탁에 올리기 전에 한번 더 끓여 줍니다.
인덕션을 사용하다 보니, 기존 뚝배기를 사용할 수 없어 아쉽네요.
아쉬움을 달래려, 식탁에 올리기 전 뚝배기를 뜨거운 물로 데우고 고추장찌개를 옮겨 담아 식탁에 올렸습니다.
뚝배기에 옮겨 담으니,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누구나 아는 매콤하고 짭짤한 고추장찌개는
애호박과 돼지고기가 참 잘 어울립니다.
간간히 느껴지는 감자의 포슬함도 매력적이에요.^^
숟가락으로 그냥 퍼먹어도 맛있고.
뜨끈한 밥 위에 올려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아들 녀석도 아주 잘 먹네요.^^
온 가족 모두가 둘러앉아 자꾸만 숟가락질을 하게 되는 고추장찌개입니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참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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