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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털어 만든 아빠표 오므라이스~ 딸의 칭찬은 덤~!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4. 8. 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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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털어 만든 아빠표 오므라이스~ 딸의 칭찬은 덤~!

 

아내와 아들이 부재중이었던 지난 주말,

고등학생 딸과 단둘이서 단출하게 점심을 즐겼습니다.

뭘 먹을까?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자투리 채소들만 보이더라고요.ㅠ.ㅠ

 

자투리 채소들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 감자, 당근, 양파, 대파, 밥, 계란

데리야끼소스, 케첩, 올리고당, 간장, 물, 소금, 후추, 굴소스, 참깨

 

 

아내가 외출에서 돌아오면 마트에서 장을 보기로 하고,

딸아이와 함께 오므라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딸아이는 재료손질 담당이었어요.ㅋ

 

감자, 양파, 당근은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칼로 다지기 귀찮아서 푸드프로세서로 한 번에 다져줬어요.

 

 

조금 큰 덩어리들이 보여도 그냥 사용했습니다.^^

대파로 파기름을 내지 않고 바로 볶았더니 딸이 한소리 하네요.ㅋㅋ

 

올리브유와 버터를 녹여

다진 채소를 넣고 볶아줍니다.

 

 

소금과 후추 한꼬집을 넣어 잘 볶아주다가,

밥을 넣고 다시 한번 볶아주세요.

 

 

케첩을 넣어야 하는데, 딸이 케첩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 큰 술만 넣었어요.

감칠맛을 위해 굴소스도 넣었습니다. (굴소스가 없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도 됩니다.)

마지막에 참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대로만 먹어도 아주 훌률한 볶음밥이 되네요.^^

 

그렇지만, 오므라이스를 만드는게 목적이었기에,

볶음밥은 잠시 옆으로 밀어 놓고, 소스를 만들었어요.

 

돈가스 소스가 없어, 데리야끼 소스로 대신했습니다.

데리야끼 소스 2큰술, 케첩 2큰술, 물 3큰술, 간장 반큰술, 올리고당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뒤에 농도를 봐가며 끓여 주세요.

 

 

소스가 졸여 질동안 계란을 풀어 지단 아닌 지단을 부쳐줍니다.

계획은 회오리 모양이었는데, 불조절 실패로 회오리 모양을 만들지 못했어요. ㅠ.ㅠ

 

계란에도 소금과 후추 한 꼬집 넣고 잘 풀어줬습니다.

 

 

계란지단이 익어갈 때 젓가락으로 중앙을 기준으로 말아주려 했는데...

불이 너무 셌던 것인지 돌아가지 않고 구멍이 뚫리더라고요.

 

3분의 2정도 익었을 때 불을 끄고,

접시에 볶음밥을 올리고, 그 위에 계란을 올려줬습니다.

 

 

보이시죠? 중앙에 구멍 뚫린 거...ㅋㅋ

마지막으로 만들어 놓은 소스를 둘러줬습니다.

 

 

계란 지단 구멍을 감추려고,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줬더니

근사한 오므라이스가 완성되었습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깻잎김치 하나만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고등학생 딸아이도 케첩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며 아주 잘 먹더라고요.

특히 소스가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네요.ㅋ

 

오랜만에 딸에게 칭찬받았습니다.

 

 

계란 지단이 조금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을...

다음에는 우유를 조금 넣어봐야겠어요.

 

냉장고에 있던 자투리 채소를 이용해 만든 아빠표 오므라이스~

소스도 입맛에 맞게 직접 만들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식탁에 올리고 남은 볶음밥은

외출에서 돌아온 아들 녀석이 게눈 감추듯 다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딸을 위해 준비한 주말 점심~

자투리 채소를 이용해 딸과 함께 만든 한 끼라 더 의미가 있는

아빠표 오므라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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